비로 KBO 플레이오프 1차전이 하루 미뤄지면서 묘한 상황이 생겼습니다. 두 감독 모두 휴식일에 관해 질문을 받았지만, 하루 더 쉬는 건 큰 의미가 없다고 했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추가 휴식이 KIA 타이거즈에 도움이 될 거라고 보지 않고, 이범호 감독도 하루 더 쉬든 덜 쉬든 타자들에게 달라질 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하루 차이가 실제로 중요한 부분은 어디일까요? 삼성 라이온즈의 문제는 선수들의 체력보다 불펜 뒷부분에 있어 보입니다.
먼저 삼성 라이온즈입니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마무리 투수 김재윤(35세이브)은 MRI 검사에서 오른쪽 전거근 부상이 발견돼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빠졌고, 좌완 백정현과 이승현도 제외됐습니다. 이제 남은 좌완 불펜은 이승민과 배찬승뿐입니다. 박진만 감독은 새 마무리 투수를 정하지 않고 경기 상황과 상대 타순에 따라 기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연한 운영이지만, 정해진 우선순위 없이 경기 후반에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구자욱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STN뉴스에 따르면 아직 전력으로 달리지는 못해 타격만 가능하고, 한국일보는 수비 문제로 최형우가 대타 역할을 맡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KIA 타이거즈 쪽을 보면, 톱스타뉴스는 좌타자를 상대로 이의리와 곽도규를 기용하고 전상현이 9회를 맡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상현은 LG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아웃카운트 4개를 잡는 세이브를 두 차례 기록했습니다. 저희 기록을 보면 KIA 타이거즈는 LG를 상대로 마지막 4경기를 4-2, 5-1, 6-3, 13-1로 이기며 준플레이오프를 뜨겁게 마무리했습니다. 반면 삼성 라이온즈는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였고, 플레이오프 직전에는 KT에 3-12, 2-4로 지는 등 대부분 패했습니다. 정규시즌 맞대결은 팽팽했습니다. KIA 타이거즈가 10월 6일 삼성의 홈구장에서 4-5로 이겼고, 기록된 10번의 맞대결은 5승 5패로 나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지켜볼 부분은 선발 투수보다 6~9회입니다. 후반까지 접전이라면 KIA 타이거즈는 정해 둔 계획이 있고, 삼성 라이온즈는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운영합니다. 이 차이는 감독이 벤치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도 영향을 줍니다. 삼성 선발 투수가 긴 이닝을 소화하면 이런 변수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전남일보가 인용한 예보는 경기가 예정대로 열릴 것으로 봤고, 전국적으로 돌풍이 언급됐지만 대구의 풍속 수치는 없었습니다. 이 부분도 지켜볼 만합니다.
마무리 투수가 정해져 있지 않을 때 감독은 초반부터 역할을 정해 둬야 할까요, 아니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운영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