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매치업은 산엔 네오피닉스의 압박 수비와 류큐 골든킹스의 세컨드 찬스 대결입니다. 3점슛 시도량은 두 팀이 비슷합니다. 산엔은 좋은 성적에 일주일 휴식까지 더해 이번 경기에 나서고, 류큐는 타오위안 원정도 포함된 빡빡한 일정을 치른 뒤입니다. 다만 산엔의 대승 한 경기를 빼면 승리는 모두 접전이었고, 이길 것으로 예상된 팀들을 상대로 거둔 결과였습니다. 막판에 승부가 갈리는 한 자릿수 점수 차 경기를 예상합니다.
류큐는 추가 공격 기회와 홈 코트를 앞세웁니다. 요코하마전에서 공격 리바운드 15개, 알티리전에서 13개를 잡았고, 최근 홈 5경기 중 4경기에서 이겼습니다. 그중 3경기는 20점 이상 차 승리였습니다. 나가사키전처럼 초반부터 꼬이고 상대 3점슛까지 터지면 고전합니다. 당시 나가사키는 32개 중 18개의 3점슛을 성공했습니다.
산엔은 압박 수비와 외곽 공격으로 승부합니다. 득점은 데이비스, 브라운, 밴 튜버건이 맡고 사사키가 볼 배급을 담당합니다. 상대 팀은 경기당 14개의 턴오버를 범했습니다. 약점은 리바운드입니다. 기록이 온전한 6경기 중 5경기에서 리바운드 싸움에 밀렸고, 고베는 산엔을 상대로 공격 리바운드 20개를 잡았습니다.
핵심 매치업은 쿨리와 카와마타가 해럴슨 및 산엔 포워드진을 상대하는 구도입니다. 제가 살펴본 쿨리의 최근 3경기에서는 매번 공격 리바운드 5~6개를 잡았고, 카와마타는 요코하마전에서 단 9분을 뛰고도 5개를 따냈습니다. 산엔도 고베전에서 공격 리바운드 13개를 잡은 만큼 대응할 수 있습니다. 류큐가 이 구간에서 리바운드 4개 정도 앞서겠지만, 압도하지는 못할 것으로 봅니다.
반대편 지표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류큐의 턴오버는 상대 스틸에 따라 늘고 줄며, 산엔은 최근 7경기 중 5경기에서 스틸 8개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따라서 류큐의 턴오버는 13~15개 정도로 예상합니다. 부담은 특정 상황에서도 드러났습니다. 류큐는 타오위안전 3쿼터에 실책으로 공을 잃은 뒤 속공 득점을 허용했습니다. 이 점은 류큐에 불리하게 보지만, 리바운드와 자유투에서 얻을 이점이 조금 더 클 것 같습니다.
선수 구성 면에서는 쿨리가 류큐의 직전 경기에서 약 32분을 뛰었습니다. 케빈 존스는 그 경기에 결장했으며, 그 전 경기에서는 약 27분을 소화했습니다. 사도하라는 2경기 연속 결장했고, 그의 출전 시간은 와키와 마쓰와키가 나눠 맡았습니다. 저렛은 복귀 소식이 없으며, 여기 제시한 모든 수치는 저렛 없이 치른 경기 기준입니다. 제가 확인한 박스스코어에는 산엔의 유가 나오지 않았고, 따라서 리바운드 약점을 메워주지 못했습니다.
류큐 가드진이 턴오버를 범한다면 산엔은 1쿼터에 강하게 몰아붙일 것으로 보입니다. 산엔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는 구간이 1쿼터입니다. 경기 중반에는 류큐의 세컨드 찬스와 자유투가 점수 차를 좁힐 만하고, 4쿼터는 류큐 쪽으로 기웁니다. 류큐는 이 쿼터에 평균 약 22점을 넣는 반면 산엔은 19점에 그치며, 산엔의 짧은 로테이션에서는 주축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홈팀 류큐의 승리를 택합니다. 성적만 보면 산엔이 앞서지만, 이번 매치업에서는 류큐가 더 많은 슛 기회와 자유투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류큐는 홈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