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로마의 압박을 상대하는 SSC나폴리는 상대의 1차 저지를 뚫고 박스 안까지 진입할 수 있는 다양한 탈출로를 갖추고 있습니다. 어느 팀이든 선제골을 내주더라도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흐름입니다. 도르트문트는 윙백을 활용해 프랑크푸르트를 흔들 수 있고, 프랑크푸르트는 도르트문트의 수비 라인이 정돈되기 전에 전방의 투톱을 가동할 수 있습니다. 두 경기 모두 1차 공격 이후 이어지는 후속 공급이 승부처가 될 것입니다.
나폴리 원정에서 AS로마는 특히 부온조르노가 결장하고 라흐마니의 몸상태가 불확실한 틈을 타 말런의 침투를 향해 전방 압박을 가할 수 있습니다. SSC나폴리 역시 맥토미니의 침투를 겨냥한 더 브라위너의 패스나, 회이룬을 향한 폴리타노의 크로스로 맞받아칠 수 있습니다. AS로마는 지난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된 코네와 펠레그리니가 결장하지만, 크리스탄테가 복귀해 선택지로 활용 가능합니다. 현재 양 팀의 역할을 감안하면 실점 후에도 박스로 향하는 활로를 찾을 수 있는 만큼, 저는 선제골을 넣은 팀이 그대로 승기를 굳히기보다는 치고받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도르트문트의 뤼에르손과 기라시가 프랑크푸르트를 수세로 몰아넣을 수 있지만, 원정팀의 부르카르트와 에브누탈리브는 모두 출전해 프라이부르크전과 쾰른전에서 보여줬던 다이렉트 전개 및 짧은 연계를 원활히 공급했습니다. 도르트문트는 우니온 원정에서 점유율을 위협적인 슈팅으로 연결하는 데 애를 먹었고, 사바전에서는 실점 후 곧바로 반격을 허용하기도 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의 현재 투톱과 더 길었던 휴식 일정은 도르트문트가 앞서가더라도 또 한 번 반격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저는 프랑크푸르트가 대등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