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이 잠잠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하는 울산 HDFC는 이동경과 야고가 모두 좋은 흐름을 타고 있고, 2위 경쟁도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KOVO컵 남자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는 대한항공 점보스가 더 강한 팀이지만, 6일 동안 네 번째 경기를 치르는 상황입니다. 반면 우리카드 우리WON은 주축 선수들이 휴식을 취했습니다. 한 경기는 누가 더 좋은 기회를 만들어내느냐의 싸움이고, 다른 한 경기는 더 강한 팀이 세 세트 내내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울산의 공격 전개는 최근 5경기 연속 골이나 도움을 기록한 이동경을 거쳐 16골을 넣은 야고로 이어집니다. 이동경의 세트피스 킥은 지공에만 의존하지 않는 또 다른 공격 루트입니다. 포항은 최근 10경기에서 경기당 0.7골을 기록했고, 무득점 경기도 6번이나 됩니다. 슈팅 수에서도 상대에게 대략 두 배 가까이 밀리고 있습니다. 완데르송이나 강민준의 측면 크로스, 또는 세트피스가 포항의 가장 나은 공격 기회입니다.
포항이 이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5월 울산 원정에서 1-0으로 이겼고, 울산은 이번 시즌 홈에서 6패를 당했습니다. 다만 당시 승리는 포항의 득점 가뭄이 시작되기 전이었고, 울산은 최근 홈 4연승을 달리는 동안 3골만 내줬습니다. 울산은 2위 자리를 두 팀에 승점 3점 차로 앞서 있고, 포항은 리그에서 걸린 것이 많지 않은 데다 나흘 뒤 가시마 원정도 앞두고 있습니다. 결장 변수는 없습니다. 울산의 핵심 선수 둘은 출전 가능하고, 포항도 결장자가 없습니다.
울산이 점유율을 가져가고 포항은 수비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이 먼저 득점하면 포항은 라인을 올려야 하는데, 지금까지의 공격력으로는 한 골 이상 따라붙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울산 승리를 선택합니다.
배구에서는 베테랑 세터 한선수가 케트진스키, 임동혁, 정지석에게 고르게 공을 배분했고, 대한항공 점보스는 서브와 블로킹에서 현대캐피탈을 압도하며 셧아웃 승리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이번 대회에서 리시브가 흔들릴 때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에 각각 16-25로 한 세트를 내주며, 두 차례나 9점 차로 크게 졌습니다. 감독도 자리를 비웁니다.
우리카드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아라우조와 김형근을 쉬게 했습니다. 두 선수는 KB손해보험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둘이 빠진 상황에서도 한태준의 빠른 템포를 앞세워 한국전력과의 첫 두 세트를 가져왔습니다. 우리카드는 최근 10경기에서 한 번도 셧아웃 패배를 당하지 않았습니다.
대한항공이 대부분의 세트에서 우세하겠지만, 셧아웃 승리를 거두려면 지친 선수들이 세 세트 연속으로 경기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우리카드는 한 번만 좋은 흐름을 타면 됩니다. 그래서 우리카드가 최소 한 세트는 따낼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