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레르 리가에서 홈 경기를 치르는 두 팀은 평판만큼 원정팀과의 격차가 크지 않습니다. 알라니아 원정에서도 지라트가 더 강한 팀이긴 하지만, 최근의 지라트는 페네르바흐체를 완파했던 때와 다릅니다. 알텍마는 아직 리그에서 깔끔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가지안테프로 향합니다. 두 경기 모두 코트에서 보이는 격차는 종이에 적힌 것보다 작아 보입니다.
알라니아 경기의 핵심은 결장자입니다. 이시카와는 10월 17일 페네르바흐체전 3-0 승리에서 지라트 최다인 16점을 올렸지만, 그 뒤로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고 니미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시카와 없이 지라트는 1-3, 3-2, 3-1을 기록하며 6세트를 내줬습니다. 알텍마와의 홈 경기, 가지안테프 원정 경기에서도 블로킹과 서브 압박에 세트를 허용했습니다.
그래도 지라트에는 여전히 강점이 많습니다. 클레브노의 서브와 에이스 연속 득점, 미들 공격이 계속 승리하는 이유입니다. 다만 이런 장점으로도 아직 셧아웃 승리는 만들지 못했습니다.
승부를 가를 대결은 알라니아의 서브와 임시방편으로 꾸린 지라트 리시브의 맞대결입니다. 알라니아는 페네르바흐체전에서 에이스 5-3으로 앞섰고 블로킹은 6-6으로 맞섰습니다. 이스탄불 겐츨릭과의 홈 경기에서도 서브와 조직적인 블로킹으로 승리했습니다. 공격력이 약점이긴 하지만, 홈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고 한 번 흐름을 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체력 부담도 알라니아에 유리합니다. 지라트는 직전 경기에서 119분을 뛰었고, 이제 15일 동안 치르는 네 번째 리그 경기를 위해 이동해야 합니다. 알라니아는 그보다 31분 적게 뛰었고, 이번 경기 뒤에는 한 주 동안 경기가 없습니다. 지라트가 더 자주 이기겠지만, 가장 가능성 높은 결과는 4세트 승리라고 봅니다. 1세트가 가장 팽팽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알라니아가 챔피언을 상대로 승점을 따낼 쪽에 걸겠습니다.
가지안테프 경기에서는 상대 전적이 한쪽으로 기울어 있지만, 현재 공격진이 갖춰지기 전에 나온 기록일 가능성이 큽니다. 프랑스 출신 아포짓 샘 장리스는 10월 24일에도 새로 영입된 선수로 소개됐고, 두 차례 리그 경기 모두 같은 선발 6명이 나섰습니다. 이들은 홈에서 페네르바흐체를, 원정에서 지라트를 상대해 9세트 중 3세트를 따냈습니다. 페네르바흐체전에서는 장리스, 유젤, 게딕이 각각 25점, 18점, 16점을 올리며 득점을 나눴습니다.
알텍마의 리그 경기력은 순위표가 보여주는 것보다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리그 3경기 모두 최소 2세트를 내줬고, 가장 최근 경기를 보면 블로킹이 문제였습니다. 한 경기 보고서에 따르면 할크방크에 블로킹에서 크게 밀렸습니다. 서브만으로도 어떤 세트든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은 25-9와 25-14라는 세트 스코어가 보여줍니다. 다만 세트별 기복이 큰 팀입니다.
핵심 대결은 장리스의 높은 볼 공격과 얇은 알텍마 블로킹의 맞대결입니다. 다른 두 공격 옵션도 있어 상대가 장리스에게만 블로킹을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부쿨예비치와 에워트는 더 오래 호흡을 맞춰 왔고, 접전에서 그 차이가 드러날 것 같습니다. 가지안테프의 이바노프와의 호흡은 이제 몇 주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초반에는 균형이 팽팽하고, 서버가 흐름을 타면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며, 3·4세트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저는 가지안테프가 풀세트 접전을 펼칠 쪽에 걸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