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기는 첫 전진 패스가 승부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시노네는 전방 압박과 측면 연계를 통해 빠른 공격을 노리는 반면, US사수올로는 최전방 공격수의 포스트플레이(연계)와 미드필더진의 침투로 압박을 풀어내는 해법을 보여줬습니다. 홈팀이 압박을 가할 때 생기는 뒷공간은 사수올로 윙어들에게 절호의 공략 지점이 될 수 있습니다.
프로시노네는 코모전에서 제제미스가 슈미트에게 연결한 플레이가 칼로의 컷백 슈팅으로 이어졌고, 크베르나제 역시 역습 루트를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당시 승리는 결정적인 선방과 골라인 클리어런스, 골대 불운 덕도 따랐던 결과였습니다. 나폴리전에서도 측면을 통한 볼 공급은 꾸준했으나, 17차례 슈팅 시도 중 유효 슈팅은 1개에 그쳤습니다.
사수올로의 공략법은 마티치와 에스포시토의 발끝에서 출발합니다. 몬차전에서 에스포시토가 밑으로 내려와 볼을 이어주고 토르스트베츠가 그 앞 공간으로 파고들면서, 초반의 압박을 실질적인 기회로 연결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베라르디와 로리엔테는 여전히 양쪽 하프스페이스를 흔들 수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으며, 보위와 토르스트베츠도 밀란전에서 교체 투입된 후 골문 앞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보여줬습니다.
레이선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수비진에 변화가 생겼지만, 오덴탈은 이미 밀란전에서 찰레타차르와 함께 대부분의 시간을 소화했습니다. 아퀼라니 감독 역시 마티치를 센터백으로 완전히 내리는 방안은 배제하며 중원의 사령관 역할을 유지시켰습니다. 프로시노네는 비를리게아가 선수단에 복귀했으나, 최상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과정인 만큼 벤치에서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초반의 치열한 압박 싸움 이후 사수올로가 중앙 연계를 통해 상대의 1차 압박을 뚫고 윙어들에게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사수올로가 보여준 탈압박 능력은, 좋은 결과를 냈던 경기에서조차 박스 침투를 자주 허용했던 프로시노네를 상대로 충분히 통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무승부 보험을 둔 사수올로 쪽의 승리를 선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