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포스트시즌 경기는 각 팀이 선발 투수에서 중후반 이닝으로 어떻게 이어 가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수 있습니다. 클리블랜드에서는 오프너와 원정 선발 투수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득점을 만들어 온 타선들을 상대합니다. 고시엔에서는 최근 타구 허용과 볼넷 양상이 뚜렷하게 다른 두 좌완 선발이 맞붙습니다. 두 경기 모두 다음 타자가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일 수 있는 상황에서 첫 주자들이 특히 중요합니다.
클리블랜드는 숀 암스트롱을 먼저 내세워 탬파베이의 디아스, 아란다, 카미네로로 이어지는 타순을 상대하게 한 뒤 벌크 릴리프로 넘길 계획입니다. 암스트롱은 포스트시즌에서 첫 타순 상대 결과가 깔끔했고, 칸틸로도 앞서 오프너 뒤에서 긴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적이 있습니다. 타선에서는 콴과 라미레스가 디로터와 로우 앞에 기회를 만들 수 있고, 핼핀은 이번 시리즈에서 이미 하위 타순에서 결정적인 안타를 쳤습니다.
클리블랜드의 예상 선발 타자들은 3차전에 출전했고, 탬파베이의 카미네로와 델루카도 앞선 충돌 이후 경기에 나왔습니다. 마르티네스는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클리블랜드를 무득점으로 막았지만, 최근 포스트시즌 등판은 일찍 끝나 탬파베이의 불펜 연결 구간이 드러났습니다. 스미스가 이끄는 클리블랜드 불펜은 3차전 마지막 4이닝을 책임졌고, 덕분에 타선이 초반 출루를 살린 뒤 리드를 지키는 흐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클리블랜드 쪽에 걸겠습니다.
고시엔에서는 요코하마의 와타라이와 마키가 사노와 미야자키 앞에 주자를 내보낼 수 있습니다. 3차전에서 사노가 3점 홈런을 치기 전에도 그런 흐름이 나왔습니다. 오타케는 히로시마를 상대로 제구력을 보여줬지만, DeNA는 올 시즌 맞대결에서 꾸준히 안타를 만들어 냈습니다. 아즈마는 직전 등판에서 볼넷 없이 7이닝을 던졌고, 한신의 선두 타자 출루가 계속되는 공격으로 번지지 않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신은 3차전에서 사토와 모리시타가 선발로 나서지 않으면서 중심 타선에 변화가 있었고, 마에카와의 손가락 골절로 최근 해결사 역할을 한 타자도 한 명 더 빠졌습니다. 아즈마가 긴 이닝을 소화하면 요코하마는 이세, 루이스, 그리고 3차전에 쉬었던 레이놀즈로 이어 갈 수 있습니다. 와타라이에서 사노로 이어지는 연결은 DeNA가 먼저 앞서갈 구체적인 방법이고, 아즈마는 그 리드를 경기 후반까지 지킬 수 있는 힘을 보탭니다. 요코하마 승리에 걸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