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비진이 홈 팬들 앞에서 완전히 무너졌고, 타지키스탄은 이를 놓치지 않고 응징할 수 있는 팀입니다. 홈에서 당한 2연패, 8실점에 무득점, 그리고 감독이 공개적으로 선수들의 집중력을 지적하는 상황은 4일 만에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반면 타지키스탄은 충칭 현지 적응을 마친 상태에서 체력적으로도 더 여유가 있고,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는 공격력까지 갖췄습니다. 이런 흐름을 고려할 때 이번 경기에서는 원정팀 타지키스탄 쪽에 무게를 둡니다.
중국이 무너진 과정을 보면 심각성이 드러납니다. 뉴질랜드에 0-3으로 패한 데 이어 충칭에서 팔레스타인에 0-5 완패를 당했는데, 전반에만 이미 세 골을 내줬습니다. 당시 유효 슈팅도 중국이 3개에 그친 반면 팔레스타인은 9개를 기록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당한 사상 첫 패배였으며, 중국 현지에서는 사오자이 감독의 포백 수비 라인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사오 감독 본인도 이런 패배는 처음 겪어본다며, 일부 선수들이 여전히 소속 클럽 경기에 정신이 팔려 있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타지키스탄의 최근 지표는 중국의 이러한 약점을 파고들기에 충분합니다. 타지키스탄은 최근 10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1골을 기록 중이며, 중국에 5골을 퍼부었던 바로 그 팔레스타인을 상대로도 2골을 넣은 바 있습니다. 지난여름 부임한 이고르 안겔로프스키 감독 체제에서 바쿠 훈련에 이어 충칭에서 치르는 두 경기까지 알찬 가을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휴식 시간 역시 중국의 4일보다 훨씬 긴 8일을 확보했습니다.
중국은 최근 20경기 중 1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두 팀의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아시안컵 경기 역시 0-0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홈경기라는 점과 팀 이름값 덕분에 여전히 중국이 정배를 받고 있지만, 최근 경기력만 놓고 보면 두 팀의 격차는 표면적인 평가보다 훨씬 좁혀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