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리람 유나이티드와 베이징 궈안의 맞대결은 1차 압박과 그 압박을 넘어 투입되는 패스가 승부를 가를 핵심 요소입니다. 부리람은 긴 점유 시간을 거치지 않고도 직선적인 패스와 2선 쇄도를 통해 박스 안으로 침투해 왔습니다. 베이징 공격진은 불안한 빌드업을 가로채 곧바로 결정적인 기회로 연결할 능력이 있는 만큼, 양 팀 모두에게 세컨드 볼 싸움이 중요합니다. 이번 경기의 관건은 베이징의 전방 압박이 시머와 비소리를 향한 초반 패스를 차단할 수 있느냐입니다.
조호르전에서는 다를랑이 띄워 찬 패스가 시머에게 바로 연결되었고, 라용전에서는 사살락의 슛이 막혀 나온 뒤 시머가 리바운드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는 문전 기회를 만들어내는 두 가지 확실한 방식인데, 1차 압박을 넘겨주는 패스와 첫 슈팅 이후 흐르는 볼에 대한 반응입니다. 베이징은 포항을 상대로 깊은 지역에서 턴오버를 유도했고 드로인 난전 상황에서도 득점을 올린 바 있어, 부리람 입장에서는 첫 패스의 정확도와 그 뒤를 받치는 수비 커버가 매우 중요합니다.
베이징의 닉 몽고메리 감독은 칭다오전에서 풀타임을 뛴 스파이치와 장위닝에게 휴식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베이징의 중앙 수비 조합이 바뀌게 되며, 최근 파비우에게 양질의 패스를 공급해 주던 장위닝의 연계 플레이도 빠지게 됩니다. 린량밍과 파비우가 여전히 전방 공격 루트로 남아 있지만, 부리람 역시 다를랑, 시머, 비소리를 앞세워 변화가 생긴 베이징 수비진의 뒷공간을 직선적으로 공략할 수 있습니다.
베이징은 부리람의 후방 빌드업을 거세게 압박하려 들 것이며, 부리람은 그 압박을 넘겨내는 패스와 첫 클리어링 이후의 세컨드 볼 경합으로 맞받아칠 수 있습니다. 경기가 점차 풀리면서 부리람의 측면 침투와 2선 침투 자원들이 베이징 수비진을 끊임없이 괴롭힐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홈팀 부리람의 승리 쪽에 무게를 싣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