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드러난 기록과 실제 맞대결 내용을 나란히 놓고 보면 다른 이야기를 하는 두 경기입니다. 도하에서는 리그에서 대승을 자주 거두는 알카디시야 (사우디)가 아시아 무대에서 두 골 차 승리를 한 번도 거두지 못했고, 알가라파SC는 대륙 대회 모든 경기에서 득점했습니다. 바르셀루스에서는 수비를 바탕으로 하는 홈팀이 슈팅은 많이 하지만 골로 연결하는 데는 애를 먹는 원정팀을 상대합니다. 두 경기 모두 겉으로 보이는 기록보다 팽팽한 승부가 될 수 있습니다.
알가라파SC vs 알카디시야 (사우디). 로저스 감독의 알카디시야는 점유율을 높이고 레테구이, 퀴노네스, 레인더르스에게 공을 연결합니다. 사우디 리그에서는 이 방식으로 6-0, 5-0 승리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이 대회에서는 2-1, 1-1, 1-1에 그쳤고, 알사드와 파흐타코르는 알카디시야보다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알카디시야는 대륙 대회 3경기 모두 실점했고, 그중 2번은 경기 막판에 골을 내줬습니다.
알가라파는 점유율을 낮게 가져가며 역습을 노립니다. 공격을 이끄는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습니다. 주말 승리에서는 브라히미가 두 골을 넣었습니다. 홈에서는 에스테그랄을 상대로 슈팅 19개를 기록하며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아시아 무대에서 당한 3패는 모두 한 골 차였습니다. 그중 2경기는 10명이 싸우면서도 한 골 차로 졌습니다. 알카디시야는 나초, 난데스, 디아바테, 아시리가 빠집니다. 이들은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는 윙백 뒤를 지키는 선수들인데, 알가라파가 역습으로 파고들 공간이 바로 그 뒤에 생길 수 있습니다.
알카디시야가 긴 시간 공을 소유하며 알가라파의 수비 블록을 공략하고, 알가라파는 그 뒤 공간으로 역습을 나서는 흐름을 예상합니다. 알가라파가 한 골을 넣으면 알카디시야는 승부를 크게 벌리기 위해 세 골을 넣어야 합니다. 그래서 알가라파가 큰 점수 차로 밀리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질 비센트 vs 비토리아 기마랑이스. 루이스 미겔 코헤이아 핀투 감독이 이끄는 질 비센트는 상위 3팀을 제외한 상대를 홈에서 거의 틀어막고 있습니다. 상대의 기대득점은 0.19, 0.76, 0.33, 0.86에 불과했고, 홈 리그 경기는 모두 총득점 2골 이하로 끝났습니다. 엘림비와 프리오스테도 복귀해 익숙한 포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조합이 다시 가동됩니다.
비토리아는 슈팅을 많이 시도하지만, 마리티무를 상대로 5골을 넣은 경기를 빼면 슈팅 수에 비해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질 비센트도 공격 자원이 넉넉하지 않습니다. 리그 9경기에서 8골을 넣었습니다. 비토리아가 주도권을 쥐고 공격하더라도 좀처럼 깨끗한 기회를 허용하지 않는 수비를 상대하게 됩니다. 질 비센트는 역습이나 세트피스로 위협을 노릴 수 있습니다. 두 팀의 최근 맞대결은 0-0, 0-1로 끝났고, 이번에도 저희는 저득점 경기에 무게를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