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 아시아 챔피언스리그2] J알파이살리 vs O알나흐다 분석 프리뷰 경기 시작: 10월 15일 03:15 (한국시간)
J알파이살리와 O알나흐다는 한국시간 10월 15일 03시 15분 요르단 암만국제스타디움에서 AFC 챔피언스리그2 C조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패한 홈팀은 조별리그 첫 승이 필요하다. 승점 1을 얻고 원정에 나선 O알나흐다는 수비를 유지하면서 적은 득점 기회를 살리려 한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J알파이살리는 알라이얀 원정에서 3-4로 졌고, O알나흐다는 홈에서 알타아원과 1-1로 비겼다. 1차전 뒤 J알파이살리는 승점 0으로 조 최하위, O알나흐다는 승점 1이다. 타리크 무스타파 J알파이살리 감독은 알라이얀전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승점 3을 노린다고 밝혔다. 스콧 콜더우드 O알나흐다 감독은 강한 상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규율과 기회 활용을 강조했다. 승리가 절실한 홈팀과 무승부도 받아들일 수 있는 원정팀의 처지가 경기 운영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번 시즌 기록 자국 리그: J알파이살리 4경기 3승 1무·7득점 0실점 / O알나흐다 3경기 2승 1무·승점 7 대륙 대회 1차전: J알파이살리 알라이얀 원정 3-4 패 / O알나흐다 알타아원 홈 1-1 최근 공식전: J알파이살리 10월 10일 알살트전 1-0 승 / O알나흐다 10월 2일 소하르전 2-1 승
J알파이살리의 리그 무실점은 알웨흐다트와 알부카를 상대로도 유지됐다. 그러나 같은 시즌 알라이얀전에서는 전반 41분까지 코너킥 헤더, 중앙에서 공을 운반한 선수의 슈팅, 크로스 헤더로 3골을 내줬다. 리그 기록만으로 오늘의 수비를 평가하기 어려운 이유다. 반대로 그 경기에서 J알파이살리는 3골을 넣었고, 하프타임 교체 뒤 후반 공격의 성과도 좋아졌다. 패배 속에서도 공격수를 바꾸고 추격할 수 있다는 점은 보여 줬다.
10월 10일 알살트 원정의 1-0 승리는 다른 문제를 드러냈다. 역습을 노린 상대에게 전반에는 공격 방법을 찾지 못했고, 무스타파 감독이 후반에 공격적인 교체를 한 뒤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기회를 늘렸다. 결승골은 후반 추가시간 7분, 이흐산 하다드의 크로스를 아흐마드 알에르산이 헤더로 마무리한 장면에서 나왔다. 골키퍼 압둘라 알파쿠리가 상대의 역습 헤더를 막은 장면도 있었다. 알살트전은 J알파이살리가 내려선 상대를 끝내 공략할 수 있음을 보여 주지만, 득점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음을 함께 보여 준다.
O알나흐다는 이번 시즌 공식전 6경기에서 3승 3무로 패배가 없다. 리그 초반 알샤밥전 3-2 승리에서는 모하메드 알가프리가 2골을 넣었다. 그러나 대륙 대회 1차전의 무승부는 공격이 원활해서 얻은 결과로 보기 어렵다. 알타아원에 슈팅 19회, 페널티지역 안 슈팅 14회를 허용했고, 골키퍼 파이즈 알루샤이디가 4차례 선방했다. 상대 슈팅 11회가 골문 밖으로 향한 영향도 컸다. O알나흐다의 동점골은 81분 코너킥에서 페트로스 부말이 넣은 헤더였다. 오늘 원정에서 그 수비가 다시 많은 슈팅을 허용한다면, 1차전의 1실점을 그대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두 팀의 최근 기록에는 지난 시즌 경기와 이번 시즌 경기가 섞여 있다. J알파이살리의 최근 홈 8경기 5승은 대부분 무스타파 감독이 7월 부임하기 전에 나왔다. O알나흐다의 최근 원정 10경기 4승 역시 대부분 지난 시즌 기록이다. 당시 O알나흐다는 원정에서 1경기 3골 이상 넣지 못했고, 지난 시즌 막판 원정 4경기는 모두 1골 차로 끝났다. 접전의 참고 자료는 되지만, 이번 시즌 첫 국외 원정의 결과를 정해 주는 기록은 아니다. 두 팀의 직접 맞대결도 없다. J알파이살리의 공격수 살라 알야흐야이가 2024-25 시즌 O알나흐다에서 뛰었다는 사실만으로 오늘의 전술적 우위를 단정할 수도 없다.
선발에서 J알파이살리는 선택지가 많다. 무스타파 감독은 결원이 없고 선수들의 준비 상태가 높다고 밝혔다. 오만 일간지 알로야(Alroya)가 예상한 선발에는 알살트전 후반 공세에 가담한 장 아후아와 마즈디 알아타르가 포함됐다. 예상대로라면 홈팀은 직전 경기보다 공격적인 조합으로 시작할 수 있지만, 이는 확정된 선발이 아니다. 알살트전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기록한 클라우디우 마라도나도 변수다. 알라이얀전 원정 명단에는 없었으며, 이번 대회 등록 여부에 따라 오늘의 교체 선택지가 달라진다.
O알나흐다에서는 알가프리의 출전이 핵심이다. 그는 알타아원전에서 부상으로 55분에 교체됐지만 알로야의 이번 경기 예상 선발에는 들어 있다. 뛰면 알샤밥전에서 2골을 넣었던 득점원이 자반 앤더슨과 함께 전방을 맡는다. 뛰지 못하면 1차전처럼 앤더슨에게 공을 연결하고 세트피스를 살려야 하는 부담이 커진다. 걸프컵에 참가했던 O알나흐다의 대표 선수 5명도 예상 선발에 포함됐다. 이들은 회복과 팀 훈련에 시간을 가졌지만, 주요 선수들이 함께 치른 마지막 공식전은 약 4주 전 알타아원전이다.
휴식과 일정의 차이도 있다. J알파이살리는 나흘 전 경기를 치러 실전 감각을 유지했으나, 이 경기 사흘 뒤 리그 2위 알람사와 선두 경쟁을 벌인다. O알나흐다의 마지막 공식전은 10월 2일이어서 휴식은 길었지만 국외 이동을 거쳐야 한다. 킥오프 시각 암만에는 비 예보가 없고 바람도 약하다. 두 팀이 활용할 크로스와 세트피스에 날씨가 큰 장애가 될 조건은 아니다.
2. 매치업 분석
J알파이살리가 공을 오래 갖고 측면에서 페널티지역 안으로 보내는 공격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 이흐산 하다드의 오른쪽 크로스와 알에르산의 헤더는 알살트전 결승골로 이어졌고, 알에르산은 알라이얀전에서 직접 프리킥으로도 득점했다. 홈팀이 전반부터 득점하려면 이 공격을 후반 교체 전에도 효과적으로 실행해야 한다. 알살트전처럼 전반에 공만 오래 소유하면 O알나흐다가 원하는 접전이 이어진다.
O알나흐다는 박스 안으로 들어오는 공을 처리한 경험이 있다. 알타아원전에서 수비진은 클리어런스 33회를 기록했고, 알루샤이디는 헤더 슈팅을 막았다. 그러나 그날 페널티지역 안 슈팅을 14회 허용했다는 사실도 함께 봐야 한다. 크로스를 몇 차례 걷어 냈다는 이유로 J알파이살리의 반복 공격까지 안정적으로 막는다고 볼 수는 없다. J알파이살리가 후반에 공격 인원을 늘리면 알루샤이디와 수비진은 더 오랜 시간 페널티지역 안에서 대응해야 한다.
홈팀의 공격이 반드시 O알나흐다의 가장 약했던 지점을 공략하는 것은 아니다. 알타아원은 공을 되찾은 직후 여러 선수가 전진해 O알나흐다의 미드필드와 수비 라인 사이를 이용했다. J알파이살리의 최근 공격에서는 그 방식보다 크로스, 롱패스와 세트피스가 두드러졌다. 따라서 알타아원전의 슈팅 수만 가져와 홈팀이 전반부터 비슷한 기회를 만든다고 예상하기 어렵다. O알나흐다가 페널티지역 앞에 수비 인원을 유지한다면, J알파이살리의 첫 골이 늦어질 수 있다.
이때 무스타파 감독의 교체가 중요해진다. 그는 알라이얀전 하프타임에 2명을 바꿨고, 알살트전에서도 후반 공격적인 교체로 기회를 늘렸다. O알나흐다의 콜더우드 감독은 알타아원전에서 뒤진 뒤에도 주로 같은 자리의 선수를 교체했다. 당시 교체로 들어온 잘랄 알와흐시가 동점골에 관여했으므로 효과가 없었던 선택은 아니다. 다만 공격 인원을 늘려 경기 방식을 바꾸는 대응은 보여 주지 않았다. 0-0이 후반까지 이어질 경우 J알파이살리가 교체를 통해 공격을 강화할 가능성이 더 크다.
O알나흐다에도 경기 흐름과 관계없이 골을 노릴 경로가 있다. 부말은 알타아원전 코너킥에서 헤더로 득점했다. J알파이살리는 알라이얀전에서 코너킥과 크로스에 이은 헤더로 실점했다. 홈팀이 경기를 주도하더라도 O알나흐다가 얻은 세트피스 한 번이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리그 4경기 무실점과 알라이얀전 공중볼 실점은 모두 이번 시즌 기록이므로, 홈팀의 수비를 한쪽 기록으로만 설명할 수 없다.
오픈플레이에서 원정팀이 노릴 곳은 이흐산 하다드가 공격에 가담한 뒤의 수비 뒤 공간이다. O알나흐다가 공을 빼앗아 앤더슨이나 측면 공격수에게 연결하면 홈팀 수비가 돌아오기 전에 전진할 기회를 얻는다. 다만 알타아원전에는 공격 지역에 도착한 선수가 부족했다. 알가프리가 선발로 뛰고 수비 뒤로 움직일 수 있다면 이 공격에 가담할 선수가 늘어난다. 그가 빠진다면 J알파이살리가 하다드를 더 일찍 전진시키고 크로스 횟수를 늘릴 여지가 있다. 출전 여부가 홈팀의 측면 공격에도 영향을 주는 이유다.
선제골 이후의 대응은 두 팀에 다르게 요구된다. J알파이살리가 이른 시간에 앞서면 O알나흐다는 수비 인원을 유지하는 운영에서 벗어나 공격을 늘려야 한다. 지난 시즌 자국 상위권 상대에게 전반을 뒤진 경기에서는 역전하지 못했고, 후반 추가 실점도 있었다. 반대로 O알나흐다가 세트피스로 먼저 득점하면 J알파이살리는 공격 인원을 더 올려야 한다. 알가프리가 뛴다면 그때 하다드 뒤 공간으로 향하는 원정팀의 공격도 위험해진다. 첫 골의 시점과 득점 팀이 이후의 크로스 공세와 역습 횟수를 바꿀 전망이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J알파이살리가 공을 더 오래 소유하더라도 전반부터 쉽게 점수 차를 벌리기는 어려워 보인다. 홈팀의 주된 공격인 크로스는 O알나흐다가 알타아원전에서 여러 차례 처리한 유형이다. O알나흐다는 수비 인원을 유지하며 무승부에 가까운 경기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당시에도 페널티지역 안 슈팅을 많이 허용했고, J알파이살리에는 하프타임 이후 공격 인원을 늘려 경기 내용을 바꾼 사례가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홈팀의 반복 공격이 득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더 높게 본다.
원정팀의 득점 가능성은 부말의 세트피스와 알가프리의 출전 여부에서 나온다. J알파이살리가 이번 대회 1차전에서 공중볼로 실점한 만큼, O알나흐다가 적은 기회로 1골을 넣는 전개도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그 골로 앞서더라도 이후 홈팀의 크로스 공세를 막아야 한다. 해외 시장은 개장 이후 O알나흐다의 승리 가능성을 높여 평가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무패 중 대륙 대회와 컵대회 3경기는 홈에서 치렀고, 알타아원전 무승부에는 상대의 부정확한 마무리와 골키퍼 선방이 작용했다. O알나흐다가 1골을 넣을 근거와 원정에서 그 리드를 지킬 근거를 다르게 평가하는 지점에서 시장과 판단이 갈린다.
예상 스코어는 홈팀 기준 2-1 또는 2-0이다. 알가프리가 뛰면 O알나흐다가 부말의 헤더나 역습으로 1골을 넣어도, J알파이살리가 후반 교체 뒤 측면 공격과 세트피스를 강화해 막판에 승부를 가르는 2-1이 더 유력하다. 알가프리가 뛰지 못하면 원정팀의 오픈플레이 득점 경로가 줄고, 홈팀이 측면 수비수를 일찍 전진시켜 2-0으로 끝낼 가능성이 커진다. J알파이살리가 사흘 뒤 알람사전을 고려해 선발을 예상보다 크게 바꾸고 O알나흐다가 세트피스로 먼저 득점한다면, 홈팀의 후반 공세가 경기를 뒤집는다는 전망은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