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홈경기를 치르는 SOOP 수퍼스는 서브로 공략해야 하는 약점을 안고 있는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를 상대하지만, 아직 그만한 서브 압박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라이언시티 세일러스와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은 물량 공세와 세트피스에 강한 홈팀과 역습의 핵심 자원을 잃고 체력 부담까지 안고 온 원정팀의 대결입니다. 두 경기 모두 열세에 놓인 팀이 반등하려면 절실한 무기가 빠져 있는 상황입니다.
SOOP은 공식전 12세트에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습니다. 가장 비슷한 양상이었던 흥국생명과의 리그 개막전에서도 두 세트 모두 중반까지는 팽팽하게 맞섰으나, 세트 후반 서브 득점을 허용하며 무너졌습니다. 공격은 아포짓 오드리애나와 이주아의 속공에 의존하고 있으며,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두 명은 복귀 기약 없이 결장 중입니다. 한국도로공사 역시 개막전에서 리시브가 흔들리긴 했지만, 이는 상대의 서브가 워낙 강했던 탓이 큽니다. 반면 SOOP은 지난 경기에서 서브 에이스 2개와 서브 범실 1개에 그쳤습니다. 모마는 개막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23득점을 기록해 무릎 부상 우려는 털어냈고, 리시브만 버텨준다면 충분히 세트를 마무리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한국도로공사의 셧아웃(전 세트 승리)을 봅니다.
일주일 전 첫 맞대결에서 라이언시티는 점유율에서는 밀렸지만 슈팅 25개, 유효슈팅 8개, 골대를 맞힌 코너킥 2개에 세트피스 선제골까지 뽑아냈습니다. 애들레이드는 이후 팀의 가장 날카로운 역습을 이끌고 세트피스를 전담하던 주장 크레이그 굿윈을 잃었습니다. 수비에서는 프린츠마저 여전히 결장 중이며, 1만 1,000km가 넘는 원정 이동 끝에 3연패 늪에 빠져 있습니다. 주말 리그 경기에서 주전 9명에게 휴식을 준 라이언시티는 이번 조별리그에서 주로 후반 늦게 골을 넣어온 만큼 인내심이 필요할 수 있지만, 상대 수비 라인을 상대로 크로스와 코너킥이 강점인 홈팀에 딱 맞는 흐름입니다. 이에 따라 저는 라이언시티의 홈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