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맞대결은 두 수준급 빅맨과 그들의 주변에서 각 팀이 얼마나 많은 공격권을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서울SK는 워니의 패스와 공격 리바운드를 통해 득점을 올릴 수 있고, 창원LG는 마레이를 활용한 골밑 공략 후 외곽 슈터들을 살려줄 수 있습니다. 경기 막판 역전 이후의 대처 능력과 실책 관리는 초반 득점 흐름만큼이나 중요해 보입니다.
워니는 안양전에서 공격 리바운드 8개와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당시 상대는 무니가 결장한 상태였습니다. 마레이는 가스공사전에서 9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데 이어, 프림이 조기 이탈한 모비스전에서는 더 많은 리바운드를 따냈습니다. 유기상의 복귀로 양홍석, 굿윈, 마레이와 함께 실질적인 30분가량의 외곽 옵션이 더해지면서 LG는 서울의 도움 수비를 뚫어낼 여러 경로를 확보했습니다.
마레이가 결장할 것이라는 이전 보고는 더 이상 그의 현재 상황과 맞지 않습니다. 그는 모비스전에서 36분 이상을 소화하는 등 LG의 최근 2경기에 모두 출전했습니다. 유기상 역시 복귀해 상당한 출전 시간을 소화했습니다. 분석상 현재 경기 결장자나 선발 라인업에 대한 별도 기록이 없는 만큼, 이들의 실제 출전 시간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됩니다.
서울SK는 홈에서 휴식을 취한 만큼 수비력을 끌어올릴 수 있겠지만, 안양전에서 18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추가 공격권을 내준 반면, LG는 최근 기록된 2경기에서 각각 6개의 실책만 기록했습니다. 접전 양상으로 흘러간다면 마레이의 골밑 플레이와 양홍석-유기상의 대처 능력을 바탕으로 LG가 다시 리드를 잡을 수 있는 해법을 찾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창원LG 세이커스의 승리를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