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두 경기는 기록표상의 흐름보다 실제 출전하는 선수 구성에 달려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2차전의 핵심이 선발 투수와 타선의 맞대결이고, 불펜은 그다음입니다. 삼성은 1차전과 달리 투수 운용 계획과 타순을 바꿉니다. 서울에서는 두 빅맨의 골밑 공격이 리그에서 골밑 수비가 가장 약한 팀을 상대하고, 원정팀은 3점슛으로만 맞설 수 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vs KIA 타이거즈. KIA는 최근 10경기에서 65득점을 올리며 뜨거운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1차전에서는 패덕을 초반부터 공략했습니다. 3회 카스트로의 투런 홈런, 4회 한준수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냈습니다. 이후 미리 준비한 두터운 불펜진이 4.2이닝을 1피안타로 막았습니다. 삼성은 2주간의 공백 뒤 치른 첫 실전에서 안타 2개에 그쳤습니다.
이번 경기에 나서는 삼성은 다릅니다. 후라도는 이닝 소화 능력이 더 뛰어나고, 올해 KIA를 상대로 7이닝을 던진 경험도 있습니다. 최형우도 선발 라인업에 복귀할 것으로 보이며, 박진만 감독은 총력전에서 국내 에이스 원태인을 불펜 대기시킨다고 밝혔습니다. 마무리 투수가 없고 김재윤과 좌완 두 명이 엔트리에서 빠진 1차전 불펜에 꼭 필요했던 연결 고리가 생깁니다. 반면 올러는 시즌 성적이 더 좋지만, 라이온즈파크에서 이 타선을 상대했던 유일한 등판에서는 1이닝 동안 8실점했습니다.
승부는 1~4회에 갈릴 수 있습니다. 후라도가 초반 KIA의 좌타 핵심 타자들을 잠재우면, 원태인이 7~8회를 맡을 수 있고 접전에서 홈팀 삼성이 마지막 공격을 합니다. KIA의 연승과 1차전 결과는 모두가 이미 보고 있는 요소입니다. 저희는 이번 경기에 맞춰 바뀐 선수 구성에 무게를 두고, 그래서 삼성의 승리를 선택합니다.
서울SK 나이츠 vs 부산KCC 이지스. 서울SK는 골밑에서 우위를 점합니다. 워니와 힉스는 골밑 득점 성공 수에서 리그 선두이고, 서울SK는 상대가 턴오버를 유도하지 못하는 경기에서 공을 잘 지킵니다. 부산KCC는 오프시즌에 송교창과 최준용을 잃었고, 이제 리그에서 골밑 득점을 가장 많이 허용하며 2점슛 성공률도 두 번째로 높게 내줍니다. 삼성, 한국가스공사, KT가 모두 그 약점을 정면으로 공략했습니다.
부산KCC는 턴오버를 많이 유도하지 못해 추가 공격 기회를 얻기 어렵고, 허웅은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니며 이호현도 여전히 결장해 8명 로테이션으로 나섭니다. 부산KCC가 승부를 걸 수 있는 길은 허훈, 김동현, 윤기찬의 3점슛이 잘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는 슛 성공률에 달린 변수지만, 서울SK의 골밑 우위는 선수 구성에서 나옵니다. 톨렌티노의 출전 여부는 포스트 매치업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지난 승리에서 그의 윙 출전 시간은 다니엘과 오재현이 맡았습니다.
워니와 힉스가 함께 뛰고 부산KCC의 얇은 프런트코트에 파울이 쌓이기 시작하는 2·3쿼터에 점수 차가 벌어질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홈에서 서울SK 나이츠가 여유 있게 이길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