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빅토리는 상대의 첫 패스 실수를 노려 전방 압박을 가하거나 풀백 뒷공간으로 곧장 은두카에게 볼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페르십 반둥은 하예의 킥과 박스 안에서 보여주는 페랄타의 움직임으로 맞받아칠 능력이 있습니다. 결국 이번 경기는 이러한 1차 공격 이후 다음 볼을 받아주는 선수를 누가 더 잘 찾아내느냐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입니다.
발라돈이 은두카와 젤라치치 쪽으로 찔러준 직선적인 패스가 지난 더비전 빅토리의 이른 득점으로 이어졌던 만큼, 페르십의 피트라와 중앙 수비 커버진은 만만치 않은 시험대에 오르게 됩니다. 페르십은 하예와 과이코체아, 페랄타로 이어지는 전개 루트가 확실하고, 여기에 아담 알리스가 2선에서 뒤늦게 침투하는 옵션도 갖추고 있습니다. 빅토리는 이번 원정 명단에서 마이를 비롯해 지난 더비에 나섰던 풀백 2명을 제외했습니다. 페르십 역시 대항전에서 공급원 역할을 하던 클록과 골키퍼 테자가 빠지지만, 데디와 피트라는 최근 국내 대회 라인업에 포함되어 손발을 맞췄습니다. 빅토리는 경기 초반 리드를 잡은 뒤 빠르게 동점골이나 만회골을 실점하는 모습을 보여왔고, 페르십의 측면 지원은 재편된 상대 수비진의 빈틈을 집요하게 공략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결승골을 뽑아낼 페르십 반둥 쪽을 선택해 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