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경기 모두 결국 점수 차와 실제 득점 양상이 얼마나 좁은 범위에 머무느냐가 관건입니다. 월드시리즈 3차전은 득점이 적고 볼넷과 실책이 흐름을 좌우하는 경기입니다. 탬파베이 타선은 밀워키 투수진을 상대로 달아날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마이애미에서 치른 두 팀의 정규시즌 경기도 모두 득점이 팽팽한 범위에 머물렀고, 이번 매치업에서는 평소처럼 점수가 벌어질 만한 요인도 줄었습니다. 두 경기 모두 현재까지의 경기 내용보다 더 큰 차이를 예상하는 배당이 나와 있습니다.
탬파베이 레이스 vs 밀워키 브루어스. 밀워키는 장타보다 출루와 압박으로 승리하는 팀입니다. 최근 10경기에서 홈런은 11개에 그쳤지만 볼넷은 43개를 얻었고, 다저스와 파드리스, 탬파베이 투수진을 상대로 10경기 중 9경기에서 3득점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탬파베이 타선은 최근 10경기 타율 .236, 볼넷 22개, 삼진 79개로 힘이 떨어져 있으며, 시리즈 첫 두 경기에서 각각 2점과 4점을 냈습니다.
주요 매치업을 보면 프레디 페랄타는 홈에서 훌륭했지만 볼넷을 내주는 편이고, 6이닝을 넘겨 던지는 경우도 드뭅니다. 그러면 중간 이닝은 시모어, 켈리, 웰스로 이어지는 불안한 탬파베이 불펜이 맡게 됩니다. 로버트 개서 같은 왼손 투수를 상대하면 탬파베이 예상 타선에는 우타 플래툰 타자들이 들어가지만, 이들의 타격 성적은 좋지 않습니다. 개서가 열하루 만에 등판하는 점이 초반 변수이고, 밀워키의 핵심 불펜 애시비와 우리베도 충분히 쉬지 못했지만 메길은 휴식을 취했습니다. 양 팀의 결장자는 모두 장기 부상 선수들로, 시리즈 첫 두 경기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5회까지는 1-1이나 2-1 정도의 흐름을 예상하며, 승부는 5회부터 7회 사이에 갈릴 수 있습니다. 탬파베이가 끝내기 승리를 거둬도 1점 차이고, 9회 초가 끝난 뒤 탬파베이가 앞서 있으면 경기가 끝나므로 홈팀이 승리할 때 점수 차는 경기 구조상 제한됩니다. 탬파베이가 확실한 승리를 거두려면 이 투수진을 상대로 평소보다 많은 5점 안팎을 내거나, 밀워키를 평소 득점 수준 아래로 묶어야 합니다. 그래서 밀워키 핸디캡 쪽을 선택합니다.
마이애미 히트 vs 댈러스 매버릭스. 마이애미의 실제 세 경기 합산 득점은 237점, 239점, 225점이었고, 댈러스는 238점, 226점, 228점이었습니다. 마이애미의 저조한 슛 성공률과 상대 팀들의 높은 슛 성공률은 서로 상쇄되는 양상입니다. 댈러스는 3점슛을 경기당 28~37개 정도만 시도하므로, 마이애미의 외곽 수비 약점은 미네소타나 디트로이트를 상대했을 때만큼 큰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마이애미는 스틸도 경기당 7~9개에 그쳐, 턴오버로 득점을 쌓는 댈러스의 난타전 가능성도 낮아 보입니다. 댈러스가 허용한 자유투는 최근 3경기에서 8개, 16개, 25개뿐이어서 야니스의 자유투 득점도 제한될 수 있습니다.
댈러스는 나지 마셜이 새로 결장하면서 보조 볼 핸들러 한 명을 잃었습니다. 카이리 어빙이 복귀하고 쿠퍼 플래그도 출전 가능성이 높아 댈러스는 다시 거의 완전체가 되지만, 득점력은 115점 안팎 수준이지 그 이상은 아닙니다. 마이애미가 평소 슛 감각을 되찾는다고 보면 경기 합계는 230점 정도로 예상됩니다. 제시된 높은 기준점은 프리시즌 득점 양상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마이애미 경기에서는 언더 쪽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