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두 경기는 각 팀의 공격이 상대의 약한 부분을 파고드는 매치업입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에버턴은 불과 나흘 전에 거의 동일한 라인업으로 맞붙었고, 양 팀 모두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습니다. 로리앙의 촘촘한 수비 블록은 공 점유를 선호하는 팀들만을 상대로 효과를 보았을 뿐, 브레스토는 그런 유형의 팀이 아닙니다. 두 경기 모두 각 팀의 공격진이 이미 검증된 루트로 상대 골문을 공략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먼저 뉴캐슬과 에버턴의 경기입니다. 야이슬레 감독 체제의 뉴캐슬은 기회를 많이 창출하지만 결정력은 떨어지는 편입니다. 컵대회 에버턴전에서도 슛 28개, 유효 슛 9개, 기대 득점(xG) 3.34를 기록하고도 단 1골에 그쳤습니다.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에버턴은 미들 블록을 세운 뒤 역습을 노립니다. 에버턴은 당시 경기에서 데디치를 상대로 전방 압박을 통해 볼을 가로채 득점했고, 픽포드의 캐치 이후 빠른 역습과 배리의 마무리로 총 3골을 넣었습니다. 뉴캐슬은 중위권 팀들을 상대로 매 경기 1.4~1.6 정도의 xG를 내주는 편이며, 에버턴은 강팀이 아닌 팀들을 상대로 1.6~2.2의 xG를 만들어냅니다.
부상자 공백도 이 흐름을 크게 바꾸지는 못합니다. 자오앙과 리브라멘토는 수주일 동안 결장 중이어서 최근 지표에는 이미 이들의 결장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오술라가 결장하더라도 위사가 출전할 수 있으며, 위사는 컵대회에서도 교체 투입되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그릴리시 역시 에버턴의 최근 2경기에 결장했습니다. 유일한 변수는 브랜스웨이트의 복귀인데, 이는 크로스 수비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컷백 대응에는 큰 영향이 없습니다.
승부의 분수령은 선제골입니다. 에버턴이 먼저 득점하면 뉴캐슬은 엘랑가, 조엘린톤, 위사를 투입하며 뒷공간을 내주게 됩니다. 반대로 뉴캐슬이 선제골을 넣는다면 에버턴도 라인을 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뉴캐슬의 홈 경기는 점수 차가 적게 유지된 적이 거의 없었고(본머스전 2-2, 리버풀전 2-2, 헐 시티전 2-1), 두 팀의 최근 3차례 맞대결에서도 모두 4골씩 터졌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다득점 쪽에 무게를 두는 이유입니다.
로리앙 vs 브레스토 경기는 상반된 스타일의 충돌입니다. 뒤죄 감독의 로리앙은 점유율을 내주고 스리백으로 수비합니다. 니스, 랑스, 파리 FC, 모나코 등 점유율 중심의 팀들을 상대로는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트루아, 르망, 툴루즈처럼 직선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팀들을 상대로는 각각 2실점씩 내줬습니다. 브레스토는 전형적인 다이렉트 축구를 합니다. 아조르크가 타깃맨 역할을 하고 둠비아, 음부프, 발데가 그 뒤를 파고듭니다. 브레스토는 리그 8경기 중 7경기에서 득점했고, 원정 4경기에서는 모두 골을 넣었으며 주로 이른 시간대에 득점했습니다.
반대편을 보면 로리앙은 이번 시즌 모든 홈 경기에서 골을 기록 중이며, 대부분 후반전에 교체 자원이나 페널티킥을 통해 득점했습니다. 브레스토는 리그 8경기 전 경기에서 실점했고, 그중 7번이 후반전 실점이었습니다. 투사르와 요리스 센터백 듀오는 최근 3경기 연속 호흡을 맞추며 매 경기 실점했습니다. 로리앙의 카체리스가 이번에도 결장하지만, 지난 2경기 역시 결장했기에 새로운 변수는 아닙니다.
경기 흐름은 브레스토가 초반부터 밀어붙이고, 후반 들어 원정팀 수비의 체력이 떨어질 때 로리앙이 득점을 올리는 양상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어느 팀이 주도권을 쥐든 간에 매치업 상성상 양 팀 모두 득점 루트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 골망을 흔드는 쪽에 무게를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