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의 날카로운 공격은 프라이스가 전방의 패스 타깃을 찾는 데서 시작되는 반면, 사우샘프턴은 시엔사와 매닝을 활용해 박스 안으로 전개합니다. 두 팀 모두 실점 후 반응을 보여준 바 있어, 선제골이 터지면 다음 찬스를 만들기 위한 주도권 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요한 차이는 동점골이 나온 뒤 활용할 수 있는 공격 루트와 타깃의 수가 얼마나 되느냐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초반 공방전 이후의 볼 공급이 이번 맞대결의 핵심 변수입니다.
웨스트브롬은 웨스트햄전에서 프라이스-모건-뮈레로 이어지는 전개가 잘 통했고, 헤게뵈라는 별도의 박스 안 타깃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모건이 해당 경기 대부분을 소화한 뒤 부상으로 교체되어 이번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인데, 이는 즉각적인 반격 타이밍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반면 라린이 결장 중인 사우샘프턴의 공격진은 QPR과 웨스트햄을 상대로 시엔사, 매닝, 도빈, 슐로터베크를 연속해서 박스 안 터치로 활용한 바 있으며, 다운스 역시 짧은 시간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사우샘프턴은 왼쪽 측면에서 시작한 뒤 웨스트브롬이 대응하면 중앙이나 다이렉트 루트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사우샘프턴이 웨스트브롬을 꺾을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