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는 선발 맞대결 구도를 볼 때 확실히 KIA가 우세해 보입니다. KIA는 아담 올러를 선발 투수로 내세우는 반면, LG는 올 시즌 KIA전에 유독 고전했던 앤더스 톨허스트가 등판합니다. 게다가 LG는 7연패에 빠져 체력적으로도 한계에 부딪힌 모습이며, 흔들리는 불펜도 연패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톨허스트는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 중이지만, KIA를 상대로는 1승 3패, 평균자책점 7.04로 크게 부진했습니다. 반면 올러는 리그 정상급 외국인 투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IA가 최근 3위로 올라섰다는 사실보다 이러한 선발 투수의 무게감 차이가 더 결정적인 요인으로 보입니다.
LG의 구원진 역시 과부하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손주영이 그 자리를 맡고 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도 박동원의 홈런으로 LG가 8회에 5-3 리드를 잡았지만, 9회에 KIA에 3점을 내주며 불펜이 끝내 버텨내지 못했습니다.
타선도 힘을 실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LG는 최근 10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3.1점에 그쳤고 홈 5경기에서 2승만을 챙겼습니다. 반면 KIA는 같은 기간 원정 5경기에서 26점을 뽑아냈습니다. 이번 시리즈 앞선 두 경기 모두 1점 차 접전으로 끝났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의 우위를 앞세운 KIA가 조금 더 여유 있게 승기를 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