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핵심 수비 자원을 잃은 팀들이 치르는 챔피언스리그 2경기입니다. 이스탄불 원정에 나서는 슈투트가르트는 유럽 대항전에서 보여준 탄탄한 수비 지표를 만들어낸 백라인을 이번에 가동하지 못하며, 양 팀 공격진 모두 최근 이번 경기와 비슷한 수비진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캄프 누에서는 바르셀로나가 공격진을 온전히 유지하고 있지만 수비진에 누수가 생긴 상황에서, 강팀을 상대로도 득점을 뽑아내는 빌라의 역습을 상대합니다.
갈라타사라이 vs VfB슈투트가르트: 이번 대회에서 슈투트가르트가 기록한 낮은 기대 실점은 슈틸러와 바그노만이 출전했을 때 나온 수치지만, 두 선수 모두 이번 경기에는 결장합니다. 이들이 빠진 슈투트가르트는 레버쿠젠 원정에서 24개의 슈팅을 허용했고 글라트바흐전에서도 많은 기회를 내줬습니다. 반면 갈라타사라이의 공격진은 몸 상태와 경기력이 모두 올라와 있으며, 오시멘은 최근 팀의 3연승 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었습니다. 다만 갈라타사라이 수비진 역시 릴과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많은 실점을 내줬고, 이번 시즌 치른 유럽 대항전 3경기 모두 최소 4골 이상 터졌습니다.
이 흐름은 점유율이 어느 쪽으로 기울든 유효해 보입니다. 갈라타사라이가 홈 관중의 열기를 등에 업고 라인을 올린다면, 슈투트가르트는 점유율을 내주고도 기회를 만들었던 레버쿠젠전처럼 다이렉트 공격으로 공략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슈투트가르트가 볼을 쥐고 흔든다면, 높게 올라선 풀백 뒷공간을 갈라타사라이의 침투 자원들이 파고들 것입니다. 어느 쪽이 선제골을 넣든 갈라타사라이 벤치에 자네와 귄도안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후반전에는 경기가 한층 더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이스탄불에서 양 팀 모두 득점을 기록할 것으로 봅니다.
바르셀로나 vs 애스턴 빌라 (잉글랜드): 바르셀로나의 대승은 점유율이 25%도 되지 않았던 알라베스를 완파한 경기처럼 비교적 약한 상대를 만났을 때 나왔습니다. 반면 PSG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는 각각 1골과 2골에 그치며 두 경기 모두 패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쿤데, 에릭 가르시아, 크리스텐센, 에스파르트가 모두 결장하면서 수비진 뎁스는 더 얇아졌고, 더 용이 센터백으로 출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빌라는 최근 10경기 중 9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고,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뉴캐슬을 상대로도 지금과 같은 원정 플랜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카마라의 스크린을 바탕으로 한 콤팩트한 수비 블록을 세운 뒤, 부엔디아와 만잠비를 거쳐 잭슨으로 빠르게 연결하는 역습 패턴입니다. 바르셀로나가 주도권을 쥐고 득점을 올릴 가능성은 높지만, 큰 점수 차 승리가 나오려면 빌라의 수비 블록이 무너져야 하는데 빌라는 강팀들을 상대로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빌라가 이번 경기에서 대등한 승부를 이어갈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