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와 레알 베티스 모두 상대의 압박을 뚫고 전방 공격수에게 공을 배급하는 확실한 패턴을 갖추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들을 보면 먼저 득점하는 것과 이후 경기 흐름을 장악하는 것이 별개라는 점도 보여주었습니다. 비킹FK는 실점 후에도 반응할 수 있는 확실한 루트를 갖춘 사바FK를 상대로 보다 주도적인 경기 운영을 펼쳐야 합니다.
베티스는 쿠초가 없는 상황에서도 패럿이라는 확실한 중앙 타깃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페예노르트전에서는 안토니가 박스 안의 패럿을 찾아 패스를 찔러주었고, 셀타전에서는 압데가 데오사에게 볼을 전달하며 후반 들어 점유율을 끌어올렸습니다. 이러한 연계 플레이는 도르트문트로 하여금 중원 바깥쪽이나 전진하는 측면 자원들의 뒷공간을 커버하도록 강제할 수 있습니다.
피달고의 질병 소식으로 인해(말라가전 결장에 이어) 벤치 뎁스가 얇아지긴 했으나, 선발진의 볼 공급 자체가 흔들리는 것은 아닙니다. 베르날은 국내 리그 출전 정지 징계와 상관없이 이번 유럽대항전에는 출전할 수 있습니다. 도르트문트 역시 다양한 공격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베티스도 상대의 집요한 압박을 끊어낼 만한 볼 소유력과 대응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습니다. 저는 베티스가 접전 양상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고 베티스 쪽을 선택합니다.
사바는 턴오버 이후 레피니차와 패리스를 연계할 수 있으며, 푸하츠의 크로스를 통해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공격수들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기록한 동점골과 다시 실점한 이후 만들어낸 추가 기회는 스코어 상황이 바뀌어도 공격을 이어갈 수 있는 팀임을 잘 보여줍니다.
크리스티안센은 비킹의 직전 경기를 소화한 뒤 훈련 중 햄스트링 뭉침 증세가 나타나 여전히 출전 시간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비킹은 전력 공백이 이어지는 가운데에서도 트리피치, 하우겐, 보트하임을 중심으로 원활한 크로스 공격 루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공격 전개가 홈팀의 압박으로 이어지겠지만, 사바 역시 역습 전개 능력을 통해 흐름을 되찾아올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사바가 격차를 좁히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갈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