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K디나모 자그레브의 다이렉트한 탈압박과 NEC네이메헌의 강한 대인 압박은 모두 루즈한 첫 패스를 박스 안 침투 기회로 바꿀 수 있습니다. 첫 슈팅 이후에도 공격 흐름을 살려갈 자원이 양 팀에 다 있는 만큼 세컨드 볼 싸움이 중요합니다. 모나코에서는 SC프라이부르크의 측면 전개 및 세트피스 공급이 브루너나 파티를 향해 빠른 역습을 노리는 홈팀과 맞붙습니다. 첫 걷어내기 이후 어느 팀이 계속해서 패스를 받아줄 동료를 찾느냐에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디나모는 높은 라인을 유지하는 네이메헌을 상대로 벨료 쪽으로 길게 붙여 압박을 벗겨낸 뒤, 호자나 이바누셰츠가 세컨드 볼을 따내게 할 수 있습니다. 네이메헌 역시 가이거, 비쇼프, 체리가 버티고 있어 볼을 탈환하고 공격을 재전개할 능력이 충분합니다. 타디치가 결장했던 포르투나전에서도 이들은 수많은 찬스를 만들어냈습니다. 그 경기에서는 나이팅크와 산들러도 결장했고, 유럽대항전 명단 제외로 바커와 타하우이마저 후반 교체 명단에서 빠집니다. 다만 디나모가 안데를레흐트전에서 무실점을 거둘 당시 코타르스키 골키퍼의 선방이 6개나 필요했던 만큼, 현재 네이메헌의 찬스 메이커들도 충분히 득점을 만들어낼 루트가 있습니다. 저는 디나모와 네이메헌 양 팀 모두 득점하는 쪽에 힘을 싣습니다.
프라이부르크는 레버쿠젠전에서 반대편 전환 패스를 잘 연결했고, 모나코의 1차 패스를 압박한 뒤 그리포나 측면 크로스를 활용해 다음 장면을 만들 수 있습니다. 모나코의 브루너-파티로 이어지는 다이렉트 루트도 매섭지만, 로리앙전에서는 매끄러운 연계가 꾸준히 나오지 못했습니다. 린하르트가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로젠펠더가 이미 유럽대항전에 출전한 바 있으며, 소피아 원정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브루너의 활약은 예전 리그 결장 꼬리표보다 지금 더 주목할 만합니다. 프라이부르크의 복귀한 측면 전개력과 세컨드 볼 배급 능력은 이번 경기에서도 든든한 무기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프라이부르크가 모나코를 상대로 충분히 대등하게 맞설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