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 UEL 유럽유로파리그] 슈투름 그라츠 vs 올랭피크드 마르세유 분석 프리뷰 경기 시작: 10월 23일 01:45 (한국시간)
슈투름 그라츠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가 10월 23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그라츠의 메르쿠어 아레나에서 2026-27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른다. 2경기를 마친 두 팀 모두 승리가 없다. 홈팀은 주전 골키퍼 없이 첫 승에 도전하고, 원정팀은 리그에서 되찾은 득점력을 유럽대항전에서도 보여 줘야 한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슈투름 그라츠는 스타드 렌과 홈에서 0-0으로 비긴 뒤 본머스 원정에서 0-3으로 졌다. 승점 1로 26위다.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는 베식타시 원정에서 1-4, 올림피아코스와의 홈경기에서 0-1로 져 승점 없이 32위다. 파비오 잉골리치 슈투름 그라츠 감독은 다음 단계에 진출하려면 특히 홈에서 승점 3점을 얻어야 한다며 승리를 노리겠다고 밝혔다. 브뤼노 제네시오 마르세유 감독도 승점의 필요성을 말했지만, 이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규정하지는 않았다.
리그 페이즈 2경기 성적: 슈투름 그라츠 1무 1패 /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2패 득점·실점: 슈투름 그라츠 0·3 /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1·5 승점: 슈투름 그라츠 1 /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0
최근 결과만 보면 두 팀 모두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슈투름 그라츠는 10월 19일 그라처 AK와의 홈 더비에서 먼저 실점하고도 6-1로 이겼다. 우마르 디아키테가 3골을 넣었고, 지몬 자이들은 프리킥·크로스·코너킥으로 후반 3골을 도왔다. 디아키테는 직전 아우스트리아 빈 원정에서도 2골을 넣었다. 반면 유로파리그의 스타드 렌전과 본머스전에서는 모두 벤치에서 출발했고, 슈투름 그라츠는 2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더비의 공격을 이번 경기에도 기대하려면 디아키테의 예상 선발과 자이들의 공급이 실제 득점 기회로 이어져야 한다.
마르세유는 공식전 5연패 뒤 리그 원정에서 트루아를 2-0, 앙제를 5-2로 꺾었다. 제네시오가 기용한 누움 카미소코와 히마드 압델리는 트루아전부터 선발로 뛰었고, 앙제전에는 토추쿠 은나디까지 함께 나섰다. 제네시오의 설명에 따르면 카미소코는 수비, 압델리는 공격 운영, 은나디는 공 탈취와 전진을 맡았다. 다만 3명이 함께 선발로 뛴 경기는 앙제전 1경기뿐이다. 트루아전에서는 마르세유의 슈팅이 5개, 상대 슈팅이 15개였고, 앙제전에서는 데이터센터 기준 기대득점이 마르세유 2.71, 앙제 2.21이었다. 2연승은 사실이지만 수비까지 안정됐다는 근거는 부족하다.
슈투름 그라츠의 공식전 홈 9경기는 5승 3무 1패, 17득점 5실점이다. 다만 홈에서 만난 유럽 팀 가운데 페네르바흐체에는 0-1로 졌고 스타드 렌과는 0-0으로 비겼다. 특히 렌전에는 다닐 후댜코프가 상대 유효슈팅 5개를 모두 막았다. 후댜코프는 그라처 AK전에서 하퇴부 골절로 교체됐고, 이번 경기에는 아마르 헬라치가 골문을 지킬 전망이다. 헬라치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3경기, 242분을 뛰었다. 홈 실점 기록에는 후댜코프의 선방이 포함돼 있으므로, 그 기록을 헬라치가 출전하는 이번 경기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슈투름 그라츠는 중원에서도 오타르 키테이슈빌리, 기조 마마게이슈빌리, 필리프 로즈가 등이 부상으로 빠진다. 렌전 후반에 공격에 가담했던 마마게이슈빌리와 로즈가의 공백은 교체 선택을 제한한다. 시디 자타와 넬손 바이퍼도 출전하지 못해 공격은 자이들의 공급과 디아키테의 마무리에 더 의존한다. 마르세유에서는 중앙 수비수 데릭 코르넬리우스가 결장한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마지막 훈련에 참가했지만, 제네시오는 선발 출전 여부를 경기 당일 판단하겠다고 했다.
슈투름 그라츠는 10월 19일,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는 10월 18일 리그 경기를 치렀다. 이번 경기 뒤에는 두 팀 모두 사흘 만에 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슈투름 그라츠는 결장자가 많아 더비 선발 대부분이 다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는 제네시오가 앙제전과 다른 선발을 예고했고, 이번 시즌 리그와 유로파리그 사이에 선발을 여러 자리 바꿔 왔다. 슈투름 그라츠는 마지막 리그 경기 이후 휴식 기간이 하루 짧고 후반 교체 자원도 적지만, 선발 조직력에서는 앞설 수 있다.
두 팀은 1999년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붙어 각각 1승을 거뒀다. 당시 선수단과 감독, 대회 방식이 모두 달라 그 결과로 이번 경기를 전망하기는 어렵다. 이번 시즌 공통 상대인 스타드 렌을 만났을 때는 마르세유가 원정 전반에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다 0-1로 졌고, 슈투름 그라츠는 홈에서 수비 인원을 남기고 후댜코프의 선방에 힘입어 0-0으로 비겼다. 장소와 상대 선발이 달랐던 만큼 결과의 우열보다 두 팀이 택한 경기 운영을 참고할 만하다.
2. 매치업 분석
잉골리치는 마르세유전을 앞두고 높은 압박과 빠른 전환을 계획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강한 상대를 만난 기존 유로파리그 2경기에서는 디아키테를 벤치에 두고 수비 인원을 먼저 확보했다. 이번에는 디아키테가 선발로 예상된다. 슈투름 그라츠가 실제로 압박 위치를 높이면, 마르세유가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거쳐 공을 전진시키는 단계에서 공격을 시작할 기회를 얻는다.
마르세유는 베식타시 원정에서 초반 압박을 받자 후방에서 공을 전진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앙헬 고메스가 중앙에서 공을 잃은 뒤 첫 실점을 한 장면도 있었다. 슈투름 그라츠가 비슷한 위치에서 공을 빼앗아 자이들이나 디아키테에게 빠르게 연결하면 마르세유 수비가 자리를 갖추기 전에 슈팅할 수 있다. 다만 베식타시전 한 장면만으로 고메스 개인이 압박에 계속 약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마르세유의 중원 조합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앙제전처럼 은나디가 공을 빼앗아 전진하고 카미소코가 수비 위치를 유지하면, 슈투름 그라츠가 원하는 공 탈취 기회는 줄어든다.
압박을 벗어난 뒤에는 마르세유의 측면 공격이 중요해진다. 슈투름 그라츠의 오른쪽 윙백 위르겐 하일은 압박과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한다. 하일이 높은 위치에 있는 동안 마르세유가 왼쪽으로 공을 보내면 에메르송 팔미에리와 이고르 파이샹이 크로스를 올릴 수 있다. 트루아전 선제골은 파이샹이 있는 쪽에서 공이 에메르송에게 빠르게 전달된 뒤 그의 크로스를 아민 하리트가 마무리한 장면이었다. 반대쪽에서는 티머시 웨아가 앙제전에서 보여 준 크로스가 슈투름 그라츠의 왼쪽 윙백 루이스 발보를 시험한다. 슈투름 그라츠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할수록 양쪽 윙백이 상대 측면 공급을 막고 수비로 복귀하는 일이 함께 중요해진다.
슈투름 그라츠가 압박을 지속하지 못하고 렌전처럼 수비 인원을 남길 수도 있다. 렌은 슈투름 그라츠를 상대로 점유율 64%, 박스 안 슈팅 17개를 기록하며 측면 크로스를 반복했다. 그날은 후댜코프가 유효슈팅을 모두 막았지만 이번에는 헬라치가 출전한다. 그렇다고 마르세유가 점유만으로 득점할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 마르세유는 트루아전 전반에 유효슈팅이 없었고, 올림피아코스전에서는 점유율 56%와 코너킥 9개에도 득점하지 못했다. 슈투름 그라츠가 수비 인원을 유지할 경우, 마르세유는 크로스의 횟수뿐 아니라 박스 안에서 이를 슈팅으로 연결하는 정확도가 필요하다.
세트피스는 어느 쪽에도 일방적인 이점이 아니다. 자이들은 그라처 AK전에서 프리킥과 코너킥으로 득점을 만들었고, 디아키테는 문전에서 공중볼과 흘러나온 공을 마무리했다. 마르세유는 베식타시전과 올림피아코스전에서 모두 코너킥에 이은 헤더로 실점했다. 반대로 에메르송의 코너킥은 앙제전 카미소코의 역전골로 이어졌고, 슈투름 그라츠는 본머스전에서 코너킥 뒤 공을 처리하지 못해 실점했다. 두 팀 모두 공급자를 보유한 만큼, 박스 안에서 상대 선수보다 먼저 공에 접근하는지가 결정적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 구성의 차이도 커질 수 있다. 디아키테는 최근 2차례 리그 선발 경기에서 각각 59분과 64분에 교체됐으며 아직 풀타임 출전 기록이 없다. 슈투름 그라츠는 중원 교체 자원도 적다. 마르세유는 선발을 바꾼다면 구이리나 하리트 같은 공격 자원을 후반에 투입할 여지가 있다. 제네시오는 올림피아코스전 62분에 공격을 강화하려고 3명을 동시에 바꾼 적이 있다. 다만 마르세유 역시 베식타시전에는 실점 뒤 수비 조직이 흔들렸고, 트루아전에는 선제골 뒤 물러서며 막판 동점 기회를 허용했다. 슈투름 그라츠의 체력 부담이 곧바로 마르세유의 안정적인 후반 운영을 뜻하지는 않는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슈투름 그라츠가 먼저 득점할 가능성을 더 높게 본다. 홈 승리를 목표로 내세운 잉골리치는 높은 압박을 예고했고, 디아키테와 자이들은 최근 리그 경기에서 그 압박 뒤의 공격과 세트피스를 득점으로 연결할 능력을 보여 줬다. 마르세유는 중원 선발을 다시 바꿀 수 있으며, 유로파리그 2경기 모두 코너킥 수비에서 실점했다. 슈투름 그라츠가 앞선 뒤 수비 인원을 남기면 마르세유는 크로스와 후반 교체로 헬라치가 지키는 골문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슈투름 그라츠의 결장자와 마르세유의 선수 구성, 최근 리그 원정 2연승을 근거로 원정팀의 승리 가능성을 더 높게 평가한다. 골키퍼 교체와 홈팀의 부족한 교체 자원은 실제로 마르세유에 유리하다.판단이 다른 지점은 슈투름 그라츠의 유로파리그 무득점을 이번 경기의 공격력으로 얼마나 적용하느냐다. 앞선 2경기에서는 디아키테가 선발로 뛰지 않았고 수비 인원을 우선 확보했다. 이번 경기의 예상 선발과 예고된 압박 방식은 그때와 달라, 홈팀의 초반 득점 가능성을 더 높게 평가한다.
예상 스코어는 슈투름 그라츠 기준 2-1 또는 1-1이며, 2-1 홈 승리가 더 유력하다. 슈투름 그라츠가 초반 압박이나 자이들의 세트피스로 앞서고,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가 공격 인원을 늘린 틈에 슈투름 그라츠가 추가골을 넣는 전개를 예상한다.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는 에메르송과 웨아의 측면 공급, 후반 교체 자원을 활용해 1골을 만회할 수 있다. 홈팀의 압박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가 베식타시 원정에서 겪은 후방 전개 문제를 겨냥한다. 자이들의 공급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가 유로파리그에서 반복한 코너킥 실점과 맞닿는다. 슈투름 그라츠는 교체 자원이 부족하지만,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도 앞서거나 실점한 뒤 수비 조직을 유지하지 못한 경기가 있었다.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가 앙제전 중원 조합을 유지하거나 호이비에르의 선발 출전으로 첫 압박을 벗어나면, 슈투름 그라츠의 초반 득점 전망이 약해지고 1-1에 가까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