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 UCL 유럽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 vs 아스널 분석 프리뷰 경기 시작: 10월 22일 04:00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 아스널이 한국시간 10월 22일 오전 4시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른다. 16강 직행권인 8위 안에 들기 위해 두 팀 모두 승점이 필요한 경기다. 바이에른 뮌헨의 압박과 아스널의 후반 공격이 맞서는 가운데, 양 팀의 핵심 결장자가 그 대결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관건이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10월 20일 데이터센터 순위에서 아스널은 2승, 4득점 무실점으로 8위이고 바이에른 뮌헨은 1승 1무, 8득점 3실점으로 12위다. 바이에른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리그 페이즈 홈 39경기에서 37승 2무를 기록했고, 아스널은 같은 단계에서 14연승 중이다. 무승부가 나오면 아스널의 연승이 끝난다. 두 기록은 서로 다른 상대를 만나 쌓았으므로, 오늘의 우열을 그대로 설명하지는 않는다.
항목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바이에른 뮌헨 12위 · 승점 4 · 8득점 3실점 / 아스널 8위 · 승점 6 · 4득점 무실점 이번 시즌 공식전: 바이에른 뮌헨 9경기 6승 3무 · 34득점 9실점 / 아스널 10경기 9승 1패 · 19득점 7실점 최근 장소별 공식전: 바이에른 뮌헨 홈 10경기 8승 2무 · 43득점 12실점 / 아스널 원정 11경기 7승 2무 2패 · 15득점 10실점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홈 4경기에서 모두 이기고 23골을 넣었다. 직전 RB 라이프치히전에서도 6-1로 이겼다. 상대가 후방에서 공을 전개할 때 일찍 압박했고, 공을 되찾은 직후 루이스 디아스와 해리 케인 등이 공격을 마무리했다. 반면 비킹 FK 원정 3-3, 아우크스부르크 원정 2-2에서는 공격 기회를 충분히 만들고도 골키퍼와 수비수의 공 처리, 세트피스, 퇴장으로 실점했다. 최근 5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골을 내줬다는 사실은 아스널에도 득점 기회가 생길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다만 서로 다른 경기에서 나온 실수가 오늘 반복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아스널은 실점을 억제하고 후반에 승부를 낸 경기가 많았다. 최근 10경기 중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7경기를 모두 이겼고, 최근 3경기에서 넣은 6골은 모두 후반 62분 이후에 나왔다. 교체 선수도 득점 장면에 자주 관여했다. 그러나 노팅엄 포리스트 원정에서는 점유율 74%에도 유효슈팅이 결승골 1개뿐이었다. 브라이턴&호브 앨비언 원정에서는 높은 압박을 받자 후방 빌드업이 흔들리며 0-3으로 졌다. 바이에른 뮌헨 원정은 아스널이 승리해 온 경기보다 압박을 견디기 어려운 조건이 될 수 있다.
결장자의 영향은 두 팀에서 다르게 나타난다. 바이에른 뮌헨의 마이클 올리세는 비킹 FK전 퇴장으로 출장 정지를 받았고, 자말 무시알라는 허벅지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무시알라 없이도 최근 3경기에서 11골을 넣었지만, 그 경기에는 올리세가 있었다. 올리세는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와 슈팅하고 케인에게 크로스를 공급해 왔다. 레나르트 카를과 세르주 그나브리가 대체 후보이나, 두 선수 모두 부상 뒤 경기력을 회복하는 중이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최종 훈련과 기자회견에 빠졌고, 벤치 참석 여부도 확정되지 않았다. 마누엘 노이어는 발 문제 뒤 훈련에 복귀했으나 선발 출전에는 조건이 붙어 있다.
아스널에서는 윌리엄 살리바, 피에로 인카피에, 크리스토스 촐리스가 결장한다. 살리바는 이번 시즌 1경기도 뛰지 않았으므로 아스널의 10경기 7실점에는 이미 그의 공백이 반영돼 있다. 다만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와 에즈리 콘사 뒤에 남는 중앙 수비 대안은 크리스티안 모스케라뿐이다. 마르틴 수비멘디는 발목 부상에서 회복해 출전할 수 있다. 중원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압박에 대응할 선택지가 늘어난 셈이다.
일정은 바이에른 뮌헨 쪽이 조금 낫다. 홈에서 RB 라이프치히전을 치른 뒤 4일을 쉰 반면, 아스널은 노팅엄 포리스트 원정 뒤 3일을 쉬고 뮌헨으로 이동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라이프치히전 후반에 주전 일부를 일찍 교체했다. 휴식 차이가 결과를 정할 근거는 부족하지만, 교체하지 않는 아스널 수비진의 후반 체력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
상대전적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15경기 8승 3무 4패로 앞선다. 그러나 대부분은 현재의 감독과 선수단이 갖춰지기 전 경기다. 같은 두 감독이 맞선 지난 시즌 런던 경기에서는 아스널이 3-1로 이겼다. 아스널은 부카요 사카의 코너킥에 이은 위리엔 팀버의 헤더, 교체 선수 노니 마두에케의 득점, 상대가 전진한 뒤의 역습으로 골을 넣었다. 이번에는 장소가 뮌헨이고 아스널에는 살리바가 없으며, 바이에른 뮌헨에는 올리세와 무시알라가 없다. 지난 결과보다 당시 득점이 나온 경로를 오늘의 전술과 비교할 필요가 있다.
2. 매치업 분석
전반의 핵심 대결은 바이에른 뮌헨의 압박과 아스널 후방의 첫 패스다. 바이에른 뮌헨은 RB 라이프치히전에서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아 곧바로 득점했다. 아스널은 브라이턴&호브 앨비언전에서 다비드 라야와 수비진의 짧은 패스가 강한 압박에 막혔다. 가브리에우와 콘사가 공을 연결하지 못하면 바이에른 뮌헨은 아스널 페널티지역 가까이에서 공격을 시작할 수 있다. 반대로 아스널이 첫 압박을 넘기면 바이에른 뮌헨의 전진한 중원 뒤에서 마르틴 외데고르가 공을 받을 수 있다. 비킹 FK가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 뒤 공간으로 역습해 득점한 장면도 압박이 실패했을 때의 위험을 보여 준다.
아스널에는 압박에 대응할 방법이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수비멘디와 데클런 라이스를 통해 중원에서 짧게 연결할 수 있고, 라야의 긴 패스로 전방에 공을 보내 압박을 건너뛸 수도 있다. 카이 하베르츠가 최전방에 서면 내려와 공을 받아 동료에게 연결할 수 있다. 빅토르 요케레스가 서면 수비 뒤로 침투하는 움직임이 중요해진다. 두 선수 중 누가 선발로 나설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아스널이 공을 오래 소유하지 못하더라도 수비한 뒤 빠르게 전환하는 방식은 남아 있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이긴 경기에서도 아스널은 상대가 전진한 순간을 이용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아스널을 자기 진영에 오래 머물게 한다면 올리세의 결장이 더 크게 드러날 수 있다. 올리세는 측면에서 중앙으로 들어와 직접 슈팅하는 동시에 케인과 짧게 패스를 주고받았다. 그가 없는 오른쪽에 카를이 서면 비슷한 움직임을 시도할 수 있지만, 카를은 이번 시즌 부상 뒤 260분을 뛰었다. 그나브리는 측면 침투와 마무리에 강점이 있으나 복귀 뒤 교체로만 3경기 67분을 뛰었다. 아스널이 수비 간격을 유지하면 케인과 디아스가 공을 많이 잡더라도 마지막 패스와 슈팅을 누가 맡느냐가 중요해진다. 바이에른 뮌헨이 0-0으로 비긴 샬케 04전에서도 상대의 5-4-1 수비가 중앙 진입을 막았다. 다만 당시에는 케인까지 선발에서 빠졌으므로 오늘 공격을 그 경기와 동일하게 볼 수는 없다.
측면에서는 디아스와 팀버의 대결이 중요하다. 디아스는 RB 라이프치히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상대 수비 뒤로 뛰어드는 움직임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팀버는 부상에서 막 돌아왔지만 아스널의 오른쪽 공격에도 관여한다. 릴전에서는 오른쪽에서 페널티지역으로 들어가 선제골을 넣었다. 팀버가 공격에 가담하면 뒤쪽 공간을 디아스가 노릴 수 있고, 디아스를 막기 위해 전진을 줄이면 아스널은 오른쪽 공격을 전개하기 어려워진다. 반대쪽에서는 올리세가 빠진 바이에른 뮌헨의 오른쪽 공격이 약해질 수 있다. 아스널이 압박을 넘겨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와 마두에케에게 공을 연결하면 그 측면에서 공격할 여지가 있다.
케인의 움직임도 아스널 중앙 수비의 선택을 요구한다. 케인은 이번 시즌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9골 6도움을 올렸고, 아스널을 상대로 통산 22경기에서 15골을 넣었다. 그는 페널티지역 안에서 마무리할 뿐 아니라 내려와 공격을 연결한다. 콘사나 가브리에우가 케인을 따라 나오면 그 뒤로 디아스나 다른 공격수가 침투할 수 있다. 따라 나오지 않으면 케인이 앞을 보고 패스할 시간을 얻는다. 다만 케인이 연결을 위해 내려오는 시간이 길어지면 페널티지역 안에서 마무리할 선수가 줄어든다. 올리세의 공백을 메우면서 케인의 득점 위치도 유지해야 하는 과제가 바이에른 뮌헨에 있다.
세트피스는 아스널이 적은 공격 기회로 득점할 수 있는 경로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 팀버가 사카의 코너킥을 헤더로 넣었고,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비킹 FK전에서도 코너킥 헤더로 실점했다. 이번 시즌 아스널의 세트피스 직접 득점 사례는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주된 득점 방식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점유와 슈팅에서 앞서더라도 한 번의 코너킥으로 점수가 바뀔 수 있다.
후반에는 교체 자원의 차이가 커진다. 아스널은 최근 경기에서 사카, 마두에케, 에베레치 에제, 하베르츠, 요케레스 등을 교체로 활용해 공격 조합을 바꿨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리세와 무시알라가 빠져 2선 선택지가 줄었다. 콤파니가 벤치에서 직접 지휘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 그렇다고 아스널이 후반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경기는 아니다. 브라이턴&호브 앨비언전처럼 전반에 큰 점수 차가 생기면 교체로 만회하기 어렵다. 바이에른 뮌헨이 먼저 앞선 뒤에도 계속 전진할 경우에는 아스널 교체 선수에게 수비 뒤 공간이 생긴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바이에른 뮌헨이 전반에 더 많은 시간 공을 소유하고, 아스널의 후방 전개를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 아스널이 그 압박을 여러 차례 넘기더라도 경기 내내 점유를 주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바이에른 뮌헨에는 공을 되찾은 뒤 공격을 마무리할 케인과 디아스가 남아 있다. 아스널은 점수 차를 좁게 유지하면서 전환 공격과 후반 교체 선수로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은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를 가장 유력하게 평가한다. 바이에른 뮌헨의 긴 홈 무패 기록과 이번 시즌 홈 득점력, 아스널 수비진의 결장은 그 평가와 맞는 공개 조건이다. 다만 홈 득점의 상당 부분은 올리세가 공격을 연결하던 경기에서 나왔고, 살리바의 결장은 이미 아스널의 이번 시즌 실점 기록에 반영돼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압박은 아스널에 위협적이지만, 올리세 없이 그 우위를 확실한 점수 차로 만들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이 지점에서 시장과 판단이 갈린다.
예상 스코어는 바이에른 뮌헨 2-2 아스널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전반 압박으로 먼저 앞서고 후반에도 다시 리드를 잡지만, 아스널이 2차례 따라가는 전개를 예상한다. 바이에른 뮌헨의 압박은 아스널이 브라이턴&호브 앨비언전에서 드러낸 빌드업 문제를 겨냥한다. 올리세의 결장은 아스널이 수비 간격을 유지할 때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 연결을 어렵게 한다. 바이에른 뮌헨이 앞선 뒤에도 전진하면 아스널은 교체 선수의 공격과 수비 뒤 공간, 코너킥에서 동점을 노릴 수 있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이 리드한 뒤 수비 위치를 낮춰 그 공간을 내주지 않으면, 아스널이 두 번 따라갈 것이라는 전망은 성립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