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 아시아 챔피언스리그2] 알시브 클럽 vs J알후세인 분석 프리뷰 경기 시작: 10월 14일 01:00 (한국시간)
알시브 클럽과 J알후세인이 한국시간 10월 14일 01시 오만 무스카트의 알시브 스타디움에서 AFC 챔피언스리그2 D조 2차전을 치른다. 자국 리그 우승팀끼리 만나지만, 1차전에서 패한 알시브 클럽과 비긴 J알후세인 모두 조 2위 경쟁을 위해 승점이 필요한 경기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알시브 클럽은 알쇼르타 원정에서 0-1로 졌고, J알후세인은 이스트 벵골과 홈에서 2-2로 비겼다. 현재 승점은 알시브 클럽이 0, J알후세인이 1이다. 알시브 클럽이 이번 시즌 첫 아시아 대회 홈경기에서 패하면 두 팀의 승점 차는 4점으로 벌어진다. J알후세인도 이 경기 뒤 조 선두 알쇼르타와 원정·홈 2연전을 치르므로 무스카트에서 승점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팀 알시브 클럽: 자국 리그 출발 3경기 2승 1무, 6득점 2실점 / 대륙 대회 1차전 알쇼르타 원정 0-1 패 J알후세인: 자국 리그 출발 개막 4경기 1승 2무 1패 / 대륙 대회 1차전 이스트 벵골 홈 2-2 무
알시브 클럽의 리그 출발은 안정적이었다. 바흘라를 3-1, 수르 클럽을 2-0으로 이긴 뒤 알나흐다와 1-1로 비겼다. 그러나 알쇼르타전에서는 전반에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실점 뒤 후반 점유율을 63%까지 높였지만 슈팅은 2개였고, 크로스 10회도 모두 실패했다. 전반에는 수비 간격을 유지하며 알쇼르타의 유효슈팅을 막았으나, 공을 되찾은 뒤 공격수에게 연결하거나 상대가 수비를 정돈한 상태에서 페널티지역으로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J알후세인은 새 시즌 공식전 6경기에서 1승 3무 2패, 9득점 14실점이다. 리그 개막전에서 알자지라에 0-5로 졌고,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예선에서도 파흐타코르에 0-3으로 패했다. 최근에는 샤바브 알오르돈과 3-3으로 비긴 뒤 알아라비 이르비드를 4-1로 꺾었다. 득점은 늘었지만 수비가 안정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이스트 벵골전에서는 전반에 2골을 내준 뒤 후반에 따라잡았고, 알아라비 이르비드전에서도 먼저 앞선 뒤 동점골을 허용했다. 다만 큰 패배에 파흐타코르처럼 강한 상대를 만난 일정이 포함돼 있어 실점 수만으로 두 팀의 수비력을 단정할 수는 없다.
선발 구성에서는 알시브 클럽의 변화가 뚜렷하다. 알쇼르타전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던 압둘라 파와즈와 아르샤드 알알라위가 모두 결장한다. 파와즈는 수술을 받았고 알알라위는 부상으로 결장이 이어진다. 플로린 모트록 감독이 사용한 4-2-3-1에서 수비진 앞을 보호하고 공을 공격진으로 보내던 자리의 조합을 바꿔야 한다. 아우구스틴 올라다포는 알쇼르타전에도 선발로 뛰었지만, 함께 설 선수는 발표되지 않았다. 측면의 자히르 알아그바리와 최전방의 악셀 메예에게 공을 보내는 과정이 이 경기의 과제다.
J알후세인은 쿠로 토레스 감독이 10월 3일 부임한 뒤 알아라비 이르비드전 1경기만 치렀다. 그 경기에서는 4-4-2를 사용했다. 점유와 높은 압박을 선호하는 감독으로 소개됐지만, 대표팀에 다녀온 선수들까지 포함한 조합이 실제 경기에서 어떻게 움직일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이스트 벵골전 동점 과정에 관여한 마흐무드 알마르디와 마흐무드 크루바는 직전 경기 명단에 없었다. 반면 마수드 주마는 그 경기에서 수비 라인 뒤로 침투해 2골을 넣었고, 브라얀 리아스코스도 교체로 들어가 득점했다. 알마르디의 출전 여부에 따라 정돈된 수비를 상대로 공을 운반하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두 팀의 공식 맞대결 기록은 확인되지 않는다. 비교할 만한 경기들도 오늘과 조건이 다르다. 알시브 클럽이 수비 간격을 유지했던 알쇼르타전에는 이번에 빠지는 중앙 미드필더 2명이 있었고, J알후세인이 이스트 벵골을 따라잡은 경기는 토레스 부임 전 임시 체제에서 치렀다. 오늘은 알시브 클럽의 홈경기다. 알시브 클럽은 중원 조합을 바꿔야 하고, J알후세인은 토레스 체제에서 대표 선수들이 돌아온 뒤의 조합을 정해야 한다.
일정과 날씨도 후반 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J알후세인은 10월 9일 리그 경기 뒤 무스카트로 이동했다. 알시브 클럽은 대표팀에 차출됐던 선수들이 돌아왔고, 나세르 알라와히는 걸프컵에서 3골을 넣었다. 다만 대표 선수들과 클럽에 남은 선수들이 함께 공식전을 치른 간격은 길다. 10월 13일 조회한 무스카트 킥오프 시각 예보는 약 30도에 습도 75%다. 두 팀 모두 전방 압박을 오랫동안 유지하기에는 부담이 있는 조건이다.
2. 매치업 분석
알시브 클럽이 먼저 시험할 곳은 J알후세인의 경기 초반 수비다. 이스트 벵골은 전방 압박 뒤 빠르게 공격해 9분에 득점했고, 40분에는 코너킥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첫 실점 때 골키퍼 야지드 아불라일라는 슈팅을 완전히 처리하지 못했고, 코너킥 장면에서는 공의 궤적을 잘못 판단했다. 알시브 클럽에는 상대 수비를 압박할 메예와 알아그바리, 대표팀에서 득점한 알라와히가 있다. 알리 알부사이디가 맡는 세트피스 역시 J알후세인이 실점한 장면을 다시 시험할 수단이다. 알시브 클럽이 긴 시간 공을 소유하지 않아도 시도할 수 있는 공격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그러나 초반 압박에는 반대쪽 위험이 따른다. 알시브 클럽의 공격수들이 전진한 뒤 J알후세인이 첫 압박을 통과하면, 새로 구성된 중앙 미드필더가 수비진 앞을 막아야 한다. 주마는 직전 경기에서 수비 라인 뒤로 침투해 2골을 넣었다. 알시브 클럽이 공을 잃는 즉시 중앙 공간을 보호하지 못하면 주마가 수비수와 경합할 장면이 생긴다. 알시브 클럽이 J알후세인의 약점을 공략하려고 전진하는 선택에는 이 위험까지 포함된다.
모트록 감독이 긴 패스로 압박을 피할 수도 있다. 알아그바리와 메예에게 공이 연결되면 J알후세인이 전진하며 남긴 공간을 공략할 수 있다. 하지만 알쇼르타전 전반에도 알시브 클럽은 전환 공격을 노렸으나 슈팅까지 이어 가지 못했다. 이번에는 첫 패스에 관여하던 파와즈와 알알라위도 없다. 측면 공격수의 속도만으로 역습을 예상할 수 없는 이유다. 새 중원이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공을 지키고, 되찾은 뒤 어느 위치의 공격수에게 연결하는지가 실제 기회의 수를 결정한다.
J알후세인이 원정에서 수비 대형을 낮추면 경기는 다른 방향으로 진행된다. 승점이 필요한 알시브 클럽은 공을 오래 소유하며 공격할 가능성이 커진다. 알쇼르타전 후반에는 바로 그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안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J알후세인이 4-4-2의 두 줄을 유지한다면 알시브 클럽의 측면 크로스가 늘 수 있지만, 알쇼르타전 크로스 기록만으로 그 공격이 효과적이라고 볼 근거는 부족하다. 이 경우에도 알부사이디의 세트피스는 별도의 득점 경로로 남는다.
반대로 토레스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고 측면 수비수를 공격에 가담시키면 알시브 클럽의 측면 공격수에게 공간이 생긴다. 이스트 벵골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아흐마드 아사프는 공격에 참여할 수 있는 측면 수비수다. 그가 전진한 뒤에는 알시브 클럽이 공을 되찾아 알아그바리나 알라와히에게 빠르게 연결할 기회가 있다. 이 공격이 성립하려면 새 중앙 미드필더가 상대의 압박을 견디고 첫 패스를 보내야 한다. J알후세인의 수비 라인 높이와 알시브 클럽 중원의 선택을 함께 봐야 하는 대결이다.
선제골 이후에는 양 팀의 공격 방식이 더 분명해진다. 알시브 클럽이 앞서면 수비 간격을 좁히고 J알후세인이 전진한 뒤의 공간을 노릴 수 있다. 다만 알쇼르타전에서 간격을 유지했던 중앙 미드필더 2명이 빠져 같은 수비 조직을 그대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J알후세인은 이스트 벵골전 후반에 교체 선수 오베이다 알나마르네의 크로스와 아사프의 마무리로 동점골을 만든 경험이 있다. 알시브 클럽이 리드를 잡아도 후반 측면 수비와 공중볼 대응이 필요하다.
J알후세인이 먼저 득점하면 알시브 클럽이 알쇼르타전 후반의 문제를 풀어야 한다. 공격 숫자를 늘릴수록 주마의 침투 기회도 생긴다. 그렇다고 J알후세인이 선제골만으로 경기를 안정적으로 관리한다고 볼 수도 없다. 알아라비 이르비드전에서는 앞선 뒤 동점골을 허용했다. J알후세인이 정돈된 수비를 공략할 때도 한계가 있었다. 이스트 벵골전에서 슈팅 30개를 기록했지만 19개가 페널티지역 밖에서 나왔고, 크로스는 25회 중 4회만 성공했다. 어느 팀이 앞서든 상대가 전진하면서 공격 기회가 생기는 전개가 가능하다.
후반에는 교체와 체력의 영향이 커질 수 있다. J알후세인은 이스트 벵골전에서 교체 선수들이 동점골을 합작했고, 직전 리그 경기에서는 리아스코스가 교체 득점했다. 알시브 클럽은 더 긴 휴식을 취했지만, 알쇼르타전에서 62분에 3명을 교체한 경기의 후반 슈팅은 2개에 그쳤다. 더운 날씨에 압박이 약해진 뒤 어느 팀이 공을 빼앗아 상대 수비가 정돈되기 전에 공격하느냐가 후반 득점 기회를 좌우할 것이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알시브 클럽의 승리를 근소하게 더 유력하게 본다. 알시브 클럽의 초반 압박과 알부사이디의 세트피스는 J알후세인이 이스트 벵골전에서 실점한 상황과 맞닿아 있다. J알후세인은 토레스 부임 뒤 대표 선수들까지 포함한 조직을 맞출 시간이 짧았고, 직전 경기 후 4일 만에 원정을 치른다. 알시브 클럽도 중앙 미드필더 2명의 결장으로 압박이 통과당할 때 위험하지만, J알후세인이 동점을 노리며 전진하면 알아그바리와 알라와히가 측면 수비 뒤 공간을 공략할 수 있다.
시장은 알시브 클럽의 중원 결장과 알쇼르타전 무득점, J알후세인의 구단 경력과 직전 경기 승리를 반영해 원정팀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중원 결장은 알시브 클럽의 공격 전개를 어렵게 하지만 J알후세인이 역습할 공간도 늘린다. 또 알쇼르타 원정에서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한 기록을, 수비 불안을 드러낸 J알후세인과의 홈경기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두 리그의 수준 차이를 직접 비교할 근거는 부족하므로 알시브 클럽의 우세를 크게 보지는 않는다.
예상 스코어는 홈팀 기준 3-1 또는 2-1이다. 알시브 클럽이 경기 초반 압박이나 알부사이디의 세트피스로 먼저 득점하고, J알후세인이 동점을 노리며 전진한 뒤 알아그바리와 알라와히가 추가 기회를 얻는 전개를 예상한다. J알후세인도 새 중원이 지키는 공간으로 주마를 침투시키거나 후반 교체 선수의 크로스로 1골을 넣을 수 있다. 알시브 클럽의 선제골이 후반 늦게 나오면 추가골을 만들 시간이 줄어 2-1에 가까워진다. 반대로 J알후세인이 초반부터 수비 대형을 유지하며 알시브 클럽의 세트피스까지 막는다면, 홈팀은 알쇼르타전 후반처럼 공을 소유하고도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