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나는 세 시즌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첫 홈 경기를 치릅니다. 개막전 패배만큼 경기력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밀라노는 유로리그에서 힘든 경기를 두 차례 치른 뒤 마카비 원정까지 앞두고 있습니다. 리그 개막전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밀라노라는 이름값에 비해 베로나가 훨씬 팽팽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봅니다.
먼저 베로나의 개막전을 보겠습니다. 토르토나 원정에서 93-101로 졌지만, 외국인 선수 없이도 93점을 올렸고 마이크 토비는 더블더블을 기록했습니다. 경험 많은 플레이메이커 앤드루 앤드루스도 복귀해 가드진에 마침내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생겼습니다.
밀라노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비르투스 볼로냐를 87-85로 꺾은 뒤 바스코니아 원정에서 76-86으로 졌습니다. 며칠 사이에 체력 소모가 큰 경기를 두 번 치른 셈입니다. 다음 일정은 마카비 텔아비브 원정이고, 2주 동안 다섯 경기를 치르는 일정의 일부입니다. 리그 개막전에서도 큰 약체로 평가받던 트리에스테를 홈에서 83-79로 겨우 이겼습니다.
스타일 매치업도 베로나에 유리합니다. 베로나는 빠른 템포를 선호하고, 드리블로 기회를 만들거나 림을 공략할 수 있는 선수가 많습니다. 밀라노 코칭스태프도 그 점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지친 팀 입장에서는 빠른 가드들을 쫓아다니는 일이 달갑지 않을 겁니다.
밀라노가 선수층과 개인 기량에서 앞서고, 토누트와 플라카도리, 리치 등은 비토리아 원정에서 결장하거나 출전 시간이 적었습니다. 그래도 베로나 홈 관중의 응원, 플레이메이커의 복귀, 그리고 곧 이어질 밀라노의 유로리그 원정까지 고려하면 베로나가 경기 내내 쉽게 밀리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