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네세는 최근 수비적으로 내려앉아 직선적인 축구를 하다가 지는 팀이 아닙니다. 수비진이 부상으로 엉성한 상황에서 공을 소유하다가 역습에 허를 찔리고 있습니다. 공격 기회도 거의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프리울리에 강팀이 방문했을 때는 경기 흐름이 한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최근 리그 4경기 중 3경기에서 우디네세는 점유율 우위를 가져갔습니다(토리노전 62%, 레체전 67%). 그런데도 전환 상황에서 많은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토리노는 점유율 38%로 xG 2.42를 기록했고, 레체는 점유율 33%로 xG 3.40을 만들었습니다. 반면 우디네세는 패한 경기에서 xG가 0.42~0.70에 그쳤고, 밀란전에서는 시도한 공격 대부분이 중거리에서 나왔습니다.
결장자가 많아 상황은 더 좋지 않습니다. 룬야이치 감독은 경기 전 수비진의 솔레, 알라바, 자놀리와 공격진의 바요, 게예가 빠진다고 확인했습니다. 데이비스와 자니올로도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닙니다. 결국 주전이 아닌 세 명의 수비수가 AS로마의 대인 압박을 상대해야 하고, 제대로 된 스트라이커도 한 명뿐입니다.
AS로마도 디발라, 펠레그리니, 코네가 빠지지만, 칼리아리와의 4-2 승리 때도 펠레그리니와 코네 없이 뛰었습니다. 말렌, 모라, 술레가 나서고 윙백들이 크로스를 올리는 공격이 현재 AS로마의 전력이지, 임시방편으로 꾸린 조합은 아닙니다. AS로마의 약점은 골문을 지키는 골리니를 포함한 수비진입니다. 다만 그들이 실점한 상대는 공격에 많은 인원을 투입한 팀들이었습니다. 9경기에서 9골을 넣는 데 그친 팀을 상대로 한 것은 아닙니다.
가장 비슷한 경기는 프리울리에서 열린 밀란전입니다. 밀란은 점유율 60%, xG 3.12 대 0.42를 기록하며 2-0으로 이겼습니다. AS로마의 토리노 원정 2-0 승리도 같은 양상이었습니다. AS로마가 전방 압박으로 실수를 유도하거나 전반에 크로스로 득점한 뒤, 우디네세가 만회하려고 나서면서 생기는 공간을 공략할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원정팀 AS로마의 여유 있는 승리를 예상합니다. 한 골 차 승리도 베팅 금액을 돌려받는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