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친선전을 앞둔 가운데,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대행의 전술과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의 수비 조직력이 맞붙는 양상이 핵심입니다. 대한민국의 공격력에 시선이 쏠리지만, 칸나바로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을 촘촘한 조직력을 갖춘 팀으로 만들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최근 이란과 시리아를 상대로 중앙 공간을 강하게 좁히며 상대를 답답하게 했습니다.
대한민국이 느린 빌드업으로 중앙을 공략한다면 우즈베키스탄의 벽에 막힐 가능성이 큽니다. 우즈베키스탄은 수비 라인을 깊게 내린 채 상대 풀백이 공격에 가담하려고 지나치게 올라서는 순간을 노리는 데 능합니다. 대한민국에 중요한 건 점유율을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비 대형이 완전히 자리 잡기 전에 빠르게 중원 압박을 벗겨내고 측면 공간을 공략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