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홈팀은 상대가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경기의 약점에 문제가 있는 상태로 경기에 나섭니다. 테꽁 비엣텔은 감독 없이, 선수층까지 얇아진 채 FC서울 원정에 나서며, 이번 대회에서 공격으로 상대를 거의 위협하지 못했습니다. KB손해보험 스타즈는 아웃사이드 히터 한 명이 빠졌고, 서브가 주무기인 상대를 상대로 임시로 꾸린 리시브 라인에 의존해야 합니다. 두 경기 모두 약한 쪽이 버텨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FC서울은 하노이에서 열린 1차전에서 5-0으로 이겼고, 전반 21분에는 이미 2골 차로 앞서 있었습니다. 당시 큰 피해를 안긴 측면의 안데르손과 문선민, 2선에서 침투한 루이스와 황은 주말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거나 잠깐만 뛰었습니다. 로테이션 가능성이 큰 선수들은 90분을 모두 소화한 선수들입니다. 김 감독은 로테이션 폭을 제한하고 두 경기 모두 이기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FC서울은 여전히 상위 2위 안에 들기 위한 승점이 필요합니다.
테꽁 비엣텔은 현재 골키퍼 코치가 임시로 지휘하고 있으며, 9경기째 승리가 없습니다. 1차전에서는 유효 슈팅 2개, 페르십전에서는 1개에 그쳤습니다. 공격력이 이렇게 빈약한 만큼, 점수 차를 좌우할 요인은 FC서울이 얼마나 계속 밀어붙이느냐입니다. FC서울이 일찍 득점하면 테꽁 비엣텔은 나올 수밖에 없고, 그러면 하노이에서 FC서울의 침투 선수들이 활용했던 공간이 열립니다. 그래서 FC서울이 여유 있게 이길 것으로 봅니다.
배구에서는 KB손해보험 스타즈가 10월 말 타루샤를 방출했고, 대체 선수도 영입하지 않았습니다. 나경복, 홍상혁, 윤봉우가 서브 리시브를 맡게 됐는데, 삼성화재는 11월 1일 이 리시브 라인을 무너뜨렸습니다. 부산 OK저축은행 읏맨은 러셀과 파이잠두스트를 앞세워 서브를 프리시즌의 핵심 보강 요소로 삼았습니다. KB손해보험 스타즈의 리시브가 흔들리면 공은 연결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리누스에게 몰리게 되고, 202㎝, 207㎝, 201㎝의 선수들이 포진한 읏맨의 블로킹은 이런 상황에 강점이 있습니다.
KB손해보험 스타즈는 삼성화재전에서 접전으로 흘러간 세트를 막판 블로킹과 범실로 모두 내줬고, 감독도 이런 패턴을 지적했습니다. 이번 시즌 치른 3경기에서 두 세트 이상 따낸 적도 없습니다. 읏맨은 컵대회에서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그랬듯, 서브 연속 득점으로 한 세트에서 큰 리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읏맨이 적어도 한 세트에서는 크게 앞서고, 접전이 되는 세트에서는 KB손해보험 스타즈가 막판 범실을 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래서 원정팀 OK저축은행 읏맨에 걸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