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지만, 불펜은 심하게 지쳐 있고 가장 믿을 만한 투수도 빠져 있습니다. 워커 뷸러가 밀워키 브루어스 타선을 상대로 사실상 실수할 여유 없이 던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브루어스 타선은 상대 선발 투수를 끈질기게 괴롭히는 만큼, 밀워키의 유연한 투수 운용이 압박감 큰 경기 후반을 헤쳐 나가는 데 훨씬 유리합니다.
샌디에이고는 어제 불펜을 소진했습니다. 구원 투수들이 5이닝도 채우지 못하면서 거의 100구를 던졌습니다. 여기에 뒷문을 든든히 지켜온 메이슨 밀러까지 빠져 타격이 큽니다. 뷸러가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면 홈팀은 중요한 순간에 지친 투수들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브루어스는 시리즈에서 앞서 있어 다양한 투수 운용을 시도할 여유가 있습니다. 불펜 데이를 계획하고 있어 특정 투수 한 명에게 무리하게 맡기는 대신, 상대 타자와의 매치업에 따라 투수를 바꿔 투입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유연성에 더해 브루어스 타선은 끈질기게 승부를 이어가며 투구 수를 늘릴 수 있어, 이닝이 진행될수록 전술적으로 큰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