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슬립에 세 경기를 담았습니다. 각 경기의 흐름이 뚜렷합니다. 필라델피아 유니언 vs 뉴잉글랜드 레벌루션은 양 팀 모두 기회를 주고받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유니언은 빠르게 공격하고 공을 내주는 것도 감수하기 때문입니다. 성남에서는 선두 수원 삼성블루윙즈가 최근 매 경기 실점한 젊은 홈팀을 만납니다. 우라와에서는 꾸준히 골을 넣는 홈팀이 시즌 내내 원정 득점이 거의 없는 V바렌 나가사키를 상대합니다.
라이언 리히터 감독의 필라델피아는 점유율보다 공격량으로 승부합니다. 공을 36~52%만 소유하는 경우가 많지만, 홈에서 RSL과 올랜도, 샬럿을 상대로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5월 이후 득점에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반면 상대에게 공을 내주고 슈팅도 허용하는 편이며, 최근 10경기 중 7경기에서 실점했습니다. 뉴잉글랜드 중원에서 유수프가 빠진 만큼 카를레스 힐은 하프스페이스에서 공간을 찾을 수 있습니다. 뉴잉글랜드 수비진에는 포파나의 출전이 불투명하고 샌즈도 막 복귀해 여유가 없습니다. 이들은 일로스키와 다미아니를 상대해야 합니다. 캐번 설리번의 결장은 유니언의 오른쪽에서 마지막 패스의 완성도를 떨어뜨리지만, 투톱 압박과 직선적인 공격 전개는 유지될 전망입니다. 유니언은 이기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고, 뉴잉글랜드는 홈 시드를 노리고 있어 어느 쪽도 무승부에 만족하지 않을 겁니다. 득점은 대부분 후반에 나올 가능성이 크고, 유니언이 앞서면 뉴잉글랜드는 앞으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 경기는 오버를 선택하겠습니다.
수원은 김민우와 정호연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가져가며 강성진, 르본, 강현묵, 미나를 활용해 여러 방향에서 공격하고, 대체로 이른 시간에 득점합니다. 원정에서는 13경기 중 9승을 거뒀습니다. 성남은 홈에서 무승부가 잦지만 7경기 연속 실점했고, 감독도 공격이 약하고 선수단이 후반에 지친다고 인정했습니다. 이미 홈에서 또 다른 상위권 팀인 수원FC에도 졌습니다. 수원의 젊은 수비진은 후반 실점을 허용하기도 하지만, 지금까지는 3~4골 앞선 뒤에만 그런 모습을 보였습니다. 수원FC가 승점 2점 차로 뒤에서 같은 시간에 경기를 치르는 만큼 수원은 느슨해질 수 없습니다. 수원 승리를 보되, 홈팀의 수비 블록이 버틸 경우를 대비해 보호를 더하겠습니다.
조귀제 감독의 우라와는 좁은 간격으로 압박한 뒤 빠르게 전진합니다. 카네코와 사비오가 수비 사이에서 움직이며 스리백 뒤 공간을 파고들고, 나가사키가 크로스 수비에서 늦는 점도 공략합니다. 우라와는 최근 10경기 중 9경기에서 득점했습니다. 나가사키는 원정에서 다른 팀처럼 보입니다. 최근 원정 5경기에서 승리가 없고 4골을 넣는 데 그쳤으며, 지바전에서도 만든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우라와는 확실한 중앙 공격수가 없어 무승부도 충분히 나올 수 있지만, 조귀제 감독은 이번 경기에 최상의 전력을 내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라와를 선택하되 무승부도 보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