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시티SC와 뉴욕 시티FC는 골을 노리는 방식이 전혀 다릅니다. 올랜도는 정교한 패스 플레이를 통해 깔끔한 마무리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수비 전환 시 실책으로 인해 박스 안 찬스를 거듭 내주기도 했습니다. 반면 FC댈러스와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 (미국)의 경기는 다른 양상을 띱니다. 직선적인 역습 전개와 세트피스가 공격을 끊어내며 터치를 한 번 더 강요하는 두 팀의 수비와 맞부닥치기 때문입니다. 결국 승부의 향방은 마지막 터치의 완성도에 달려 있습니다.
올랜도는 그리즈만과 마르틴 오헤다가 마지막 패스와 마무리를 번갈아 맡아주고 있으며, 다이크와 2선 침투 자원들까지 가세해 박스 안으로 진입하는 또 다른 활로를 열어주고 있습니다. 뉴욕 시티는 샌즈와 마르틴스, 그리고 골키퍼 프리즈를 중심으로 중앙을 단단히 지킨 뒤 페르난데스, 볼프 혹은 페르난데스의 코너킥을 활용해 맞받아칠 수 있습니다. 뉴욕 시티는 키턴, 모랄레스, 트루인, 파르노스, 바이에라가 결장 명단에 올라 있는데, 지난 경기에서도 모두 뛰지 않았던 만큼 이번에 올랜도가 마주할 공격진 역시 당시와 동일합니다. 올랜도 역시 지난 경기에서 도시, 얀손, 스파이서가 결장했고, 중앙 수비진은 브레칼로와 이하고 테오도로가 호흡을 맞췄습니다.
올랜도의 연계 플레이는 먼저 깔끔한 마무리를 만들어낼 잠재력이 충분하지만, 공격 후 노출되는 뒷공간 탓에 뉴욕 시티에도 반격의 기회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홈팀 올랜도는 높은 위치에서의 볼 탈취와 교체 투입을 통해서도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곤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올랜도 시티SC vs 뉴욕 시티FC 경기가 다득점 흐름으로 흘러갈 쪽에 무게를 둡니다.
댈러스는 볼을 되찾은 뒤 무사에게 빠르게 연결할 수 있고, 새너제이의 5백은 그 첫 패스가 골문 앞 위험 지역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차단하려 할 것입니다. 뢰벤의 세트피스와 댈러스의 세컨드볼 경합이 번뜩이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겠지만, 최근 새너제이는 슈팅 시도에 비해 유효 슈팅으로 이어지는 비중이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새너제이에서는 지난 경기 득점을 올린 저드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당시 출전했던 베르너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댈러스 역시 사버가 퇴장 징계로 결장하며, 패링턴은 이미 최근 경기들을 결장하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양 팀 모두 무사나 세트피스, 빠른 측면 전개를 통해 골을 노릴 수는 있겠지만, 박스 안으로 진입한 뒤 깔끔한 마무리로 연결할 정교한 루트는 제한적입니다. 어느 한 팀이 앞서가더라도 상대가 연속적인 근거리 슈팅을 쏟아내는 난타전 양상으로 끌고 가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저는 FC댈러스 vs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 경기가 저득점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