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C나폴리와 AS로마의 맞대결은 나폴리의 첫 패스가 로마의 맨투맨 압박과 부딪히는 지점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양 팀 모두 위협적인 지역까지 볼을 운반할 능력이 있지만, 공격이 끝난 뒤 이어지는 수비 전환 시 볼 소유권 확보가 승패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첼시와 토트넘 홋스퍼의 대결 역시 박스 안으로 꾸준히 진입하는 팀과 빠른 직선적 역습으로 맞서는 팀 간의 싸움입니다. 두 경기 모두 첫 슈팅 못지않게 첫 번째 걷어내기 싸움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로마는 말런의 뒤를 받치는 소울레의 전방 압박을 통해, 나폴리 센터백진이 전열을 가다듬기 전에 말런에게 찔러주는 전개가 가능합니다. 나폴리는 더 브라위너의 패스 능력과 호일룬의 포스트플레이, 폴리타노의 측면 크로스를 갖추고 있지만, 보되전에서는 골을 넣으면서도 연달아 역습을 허용하며 실점했습니다. 로마의 레알 마드리드전 패배 역시 코너킥과 세컨드 볼 싸움에서 흐름이 어떻게 넘어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으나, 나폴리가 베네치아 원정에서 수많은 찬스를 만들어낸 점을 감안하면 홈 공격력은 여전히 위력적입니다.
로마는 슬로반전 도중 교체된 펠레그리니가 새로 결장하는 반면, 골리니는 이미 로마의 최근 2연승 경기에서 골문을 지켰습니다. 나폴리는 부온조르노가 여전히 결장 중이고, 라흐마니는 발열 증세 보고 이후 스쿼드에는 합류했으나 선발 센터백 조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나폴리의 정돈되지 않은 수비 복귀를 파고드는 로마의 '압박 후 말런' 공격 루트가 더 우세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로마 쪽으로 가보겠습니다.
첼시는 팔머와 로저스를 토트넘의 미드필더와 백라인 사이에 배치한 뒤, 네투나 하토를 활용한 컷백과 이어지는 세컨드 볼 클리어링을 따낼 수 있습니다. 토트넘 역시 쿠두스를 거쳐 솔란케나 마르무시로 이어지는 다이렉트 전개 루트를 보유하고 있지만, 코번트리전 승리는 깔끔한 기회가 꾸준히 이어져서라기보다는 개별적인 마무리 능력 덕분이었습니다. 이번 매치업에서는 에버턴을 상대로 끊임없이 공격 지역에 진입했던 첼시의 경기력이 더 유용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첼시는 에버턴전 대부분을 소화한 마르티네스가 부상을 당하면서 펜더스가 골문을 맡게 됩니다. 토트넘의 벤탄쿠르와 베리발은 코번트리전에 이어 이번에도 결장하며, 포로는 지난 경기를 거른 뒤 복귀가 가능하고 매디슨은 코번트리전 출전에도 불구하고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중앙에서 볼을 받아줄 선수들과 2선 자원들을 앞세운 첼시가 토트넘의 1차 저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수비를 흔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첼시 쪽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