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기는 2쿼터와 3쿼터에 두 팀이 외국인 선수 2명을 동시에 기용할 수 있는 KBL 규정이 승부를 가릅니다. 모비스는 무릎 인대 파열로 프림을 잃었고 대체 선수도 영입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20분 동안 외국인 선수 한 명으로 KCC의 두 명을 상대해야 합니다. 프림이 있을 때도 모비스는 이미 리그에서 중간 쿼터에 가장 약한 팀이었습니다. 반등하려면 KCC의 볼 핸들러를 흔들고 빠르게 달려야 합니다.
KCC의 강점은 득점력입니다. 허훈은 리그 어시스트 1위로, 숀 롱과 루이스 킹을 활용한 2대2 플레이를 이끕니다. 이달 초 이 경기장에서 맞붙었을 때 KCC는 2점슛 43개 중 29개를 성공시켰습니다. 다만 수비와 볼 관리가 약점입니다. 리그에서 실점이 가장 많고 속공 실점도 최다입니다. SK전에서는 프런트코트에서 나온 턴오버가 한 쿼터 동안 연달아 속공 실점으로 이어졌습니다.
핵심 매치업은 KCC의 외국인 선수 두 명과 베즐리, 모비스의 국내 빅맨들입니다. 프림 없이 치른 첫 풀타임 경기에서 모비스는 홈에서 71점에 그쳤고 3점슛은 29개 중 7개만 넣었습니다. 베즐리는 36분을 뛰었고 김경원은 21분 동안 리바운드 하나를 잡는 데 그쳤습니다. 양 감독도 도움 수비 부담이 베즐리를 지치게 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그 경기에서 베즐리는 하프타임 이후 크게 힘이 빠졌습니다.
반대 흐름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KCC는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턴오버를 12~15개 기록했고, 모비스는 KCC보다 사흘 더 긴 5일 휴식을 취했습니다. 하지만 프림 없이 치른 경기에서 모비스의 문제는 스틸 부족이 아니라 득점력이었습니다. 조한진의 결장도 이미 팀의 최근 흐름에 반영돼 있었습니다.
1쿼터는 양 팀이 외국인 선수 한 명씩 기용하는 만큼 팽팽할 전망입니다. 2쿼터와 3쿼터에는 KCC의 높이가 안쪽과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만들고, 지친 베즐리를 상대로 점수 차를 벌릴 것으로 봅니다. 4쿼터에는 얇은 KCC 벤치가 그 격차를 지킬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배당에는 프림의 결장이 반영돼 있지만, 저는 이를 외국인 선수 한 명의 이탈에 따른 일반적인 조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 쿼터 동안 외국인 선수 두 명 대 한 명으로 맞붙는 상황까지 충분히 반영된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원정팀 KCC가 여유 있는 점수 차로 이길 쪽에 베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