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잠실 라이벌전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데, 계속 눈길이 가는 건 선발 맞대결입니다. 최민석이 올 시즌 더 좋은 공을 던졌고, 임찬규는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시즌 전체 기록도 원정팀이 앞섭니다. 그런데 시장에서는 홈팀을 확실한 정배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마운드 상황보다는 홈 이점과 과거 상대 전적에 기대는 배당이라고 봅니다.
두 선발 투수 모두 15승을 노리고 있지만, 지난 등판에서는 나란히 3이닝 만에 강판됐습니다. 임찬규는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고, 마지막 승리는 9월 13일이었습니다. 최민석은 8피안타 4실점을 허용했지만, 아시안게임에서 96구를 던진 지 나흘 만에 나선 등판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예정대로 5일을 쉬고 등판하며, 감독도 앞서 몸 상태에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부진한 등판 전까지 최민석은 14승 4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했고, 임찬규의 평균자책점은 4.30입니다.
팀 기록도 같은 쪽을 가리킵니다. 두산 베어스는 올 시즌 679득점, 616실점으로 득실 차가 +63입니다. LG 트윈스는 709득점, 705실점으로 차이가 +4에 그칩니다. 두산 베어스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을 거뒀고 경기당 평균 6득점을 올렸습니다. 반면 LG 트윈스는 최근 10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3.5득점에 그쳤습니다.
LG 트윈스는 직전 경기에서 NC를 6-1로 꺾고 8연패를 끊었습니다. 오스틴 딘과 문보경이 홈런을 쳤고, 불펜은 완벽한 이닝을 이어 갔습니다. 이 흐름도 고려해야 하고, LG 트윈스는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10승 4패 1무로 앞섭니다. 다만 그 경기들이 이번과 같은 선발 투수들을 상대로 치러졌는지는 확인하지 못해 큰 비중을 두지는 않습니다. LG 트윈스는 주장 오지환의 무릎 부상도 안고 있습니다. 의사들은 내측 인대 부분 파열로 한 달간 쉬어야 한다고 했고, 경기에는 대타로만 나설 수도 있습니다.
양 팀 모두 동기 부여가 확실해 어느 한쪽에 유리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LG 트윈스는 KIA와 공동 3위이며, 마지막 경기에서 KIA와 맞붙습니다. 두산 베어스는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고 4위 자리를 노리고 있어 두 팀 모두 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겁니다. 동기 부여가 비슷한 만큼, 더 나은 선발 투수와 시즌 전체 성적을 믿고 두산 베어스 쪽으로 기울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