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두 경기, 전혀 다른 두 가지 이야기입니다. 한 경기는 파상공세를 펼치는 홈팀과 공격진 뎁스를 대부분 잃어버린 원정팀의 맞대결입니다. 다른 한 경기는 누더기가 된 수비진끼리 맞붙는 매치업으로, 양 팀 공격 모두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양쪽 골문에서 많은 기회가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프로시노네 vs US레체: 프로시노네는 홈에서 화력전을 펼치며 시원시원한 축구를 구사하고, 최근 홈 20경기에서도 골이 많이 터졌습니다. 실점 위기도 자주 내주는 편이라 무실점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핵심은 레체 쪽 상황입니다. 공격과 미드필드에서 일리치, 베리샤, 쿨리발리, 피에로티가 결장하며, 수비에서는 가스파르가 징계로 빠집니다. 레체는 경기당 평균 1골 정도를 넣고 있는데, 역습 상황에서 마무리해 줄 선수가 평소보다 부족합니다. 베리샤와 일리치는 최근 경기에서도 이미 결장했던 만큼 어느 정도 감안된 전력이지만, 징계 결장자와 피에로티의 부재는 새로운 변수입니다. 유효 슈팅 수는 양 팀이 거의 대등한 수준이라 단순히 슛 숫자에 기대기보다는, 헐거워진 원정팀 공격을 상대로 홈팀의 득점력을 믿어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프로시노네의 승리를 지지합니다.
ACF피오렌티나 vs 아탈란타BC: 아탈란타는 수비수 4명이 결장하고, 피오렌티나는 2명이 빠진 데다 1명이 출전 불투명 상태입니다. 아탈란타는 주전 공격수들이 없는 상황에서도 지난 리그 경기에서 많은 슈팅을 계속 만들어냈고, 피오렌티나는 경기당 약 2골씩 실점하고 있으며 최근 홈 경기 대부분이 다득점으로 끝났습니다. 피오렌티나의 공격이 무디고 아탈란타의 공격진에 결장자가 많다는 점이 걸리는 요소이긴 하지만, 얇아진 양 팀 수비진이라면 충분히 많은 찬스를 주고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치고받는 난타전 흐름을 예상하며 다득점(오버) 쪽을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