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흐체SK vs 리버풀 경기는 수비가 흔들리지만 전방 압박 능력이 뛰어난 정배 팀과, 수비진은 무너졌어도 공격력은 건재한 홈팀의 맞대결입니다. PSV에인트호번 vs 클뤼프 브뤼허 경기는 점유율을 대량 확보하는 팀과 이번 대회에서 가장 수비가 헐거운 팀의 대결이며, 브뤼허는 역습 한 방으로 꾸준히 득점해 온 팀입니다. 두 경기 모두 핵심 자원들의 결장이 공격을 둔화시키기보다는 양 팀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는 양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리버풀의 경기 플랜은 명확합니다.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이며 전방 압박을 가하는 것입니다. 페네르바흐체는 이번 달 슬라비아전과 빌라전에서 귀엥두지와 캉테를 거치는 빌드업 과정에서 이미 실점을 헌납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아케와 오스터월더가 결장하고 오퐁의 출전도 불투명해 슈크리니아르 옆에 출전 경험이 거의 없는 대체 자원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 중앙 수비진이 그 어느 때보다 약해져 있습니다. 리버풀은 여전히 비르츠와 바르콜라를 보유하고 있고, 최전방에는 이삭이나 각포가 버티고 있어 득점 루트가 활짝 열려 있습니다.
반면 리버풀의 수비 라인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입니다. 프림퐁과 브래들리가 모두 결장해 라이트백 자리에 임시 대체 자원이 들어서야 하고, 흐라번베르흐마저 수비 앞을 보호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리버풀은 최근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연속으로 3실점씩 내줬습니다. 페네르바흐체의 공격진은 지난주 전원 출전했으며, 홈경기마다 4~7개의 유효슈팅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카윗 감독 체제에서 이들은 텐백으로 내려앉기보다는 공을 소유하려 들고, 그린우드와 오구즈 아이딘, 케렘이 리버풀의 급조된 우측 라인을 적극적으로 파고들 것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페네르바흐체와 리버풀 양 팀 모두 득점을 기록할 것으로 봅니다.
에인트호번의 경우, PSV의 긴 부상자 명단은 이미 익숙한 상황입니다. 최근 연전에서도 이들 없이 경기를 치러왔으며, 현재 라인업으로도 틸과 메이난스가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매 경기 18~20개의 슈팅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브뤼허는 레코 감독 체제에서 치른 챔피언스리그 매 경기마다 19~30개의 슈팅을 허용했고, 기대 실점(xGA)도 2골에서 4골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브뤼허 역시 안정적인 득점 경로를 갖추고 있습니다. 포르브스가 역습을 통해 트레솔디에게 기회를 공급하며,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모든 경기에서 골을 기록 중입니다. PSV는 수비 밸런스를 잡아주던 스하우텐이 빠져 이번 대회 원정 경기에서 14~19개의 슈팅을 허용했습니다. 레코 감독은 덜 열린 경기를 펼치겠다고 언급했지만, 지난 유럽 대항전 2경기에서도 똑같은 슈팅 숫자를 내줬습니다. PSV의 전방 압박과 브뤼허의 날카로운 역습이 맞물리며 양 팀 모두 골망을 흔들 것으로 봅니다. 따라서 저는 에인트호번 경기에서 다득점 양상을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