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승점 1점만 따내면 되고, CF몽레알은 몇 주째 상대를 거의 위협하지 못한 공격으로 맞섭니다. 밴쿠버가 점유율과 경기 주도권을 쥘 것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누가 경기를 지배하느냐가 아니라, 몽레알이 제대로 된 기회를 단 하나라도 만들 수 있느냐입니다. 최근 경기력에 새로 생긴 결장까지 고려하면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몽레알은 기회 창출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최근 리그 5경기 중 4경기에서 xG가 0.62 이하였고, 유효 슈팅도 2개 이하거나 그쳤습니다. 득점도 뉴욕전 후반 90분 리오스의 골처럼 거의 기회가 없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오부수는 공식 결장 명단에 올랐고, 10월 말 경기에 출전했던 실리도 이제 결장 명단에 합류했습니다. 수비를 직접 위협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 두 명이 빠진 셈입니다.
밴쿠버의 원정 수비는 리그 최상위권입니다. 원정 16경기에서 18골만 내줬고, 이 기록은 몽레알보다 강한 홈 공격진을 상대로 세웠습니다. 시드를 확보하는 데 승점 1점이면 충분한 밴쿠버는 리드한 뒤 굳이 선수들을 전진시킬 이유가 없습니다. 쿠바스의 이탈로 중원이 헐거워졌지만, 그 약점은 샌디에이고와 시애틀을 상대로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공격력이 저조한 팀을 상대로 한 건 아닙니다.
반대쪽에서는 몽레알 수비진에 공백이 많고 임시 골키퍼가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측면에서 뛰는 화이트와 골드가 한 골 차 리드를 여유 있는 승리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접전 끝에 한 골 차 승리를 거두거나 밴쿠버가 점점 격차를 벌릴 수 있다고 봅니다. 어느 쪽이든 몽레알은 득점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저는 한 팀만 득점하는 경기에서 몽레알의 무득점을 선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