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탄라르 리가 두 경기의 양상은 정반대입니다. 베식타시 여자 vs 괴즈테페 SK 여자에서는 베식타시가 전력상 우위지만, 새롭게 꾸린 팀은 리그 내내 짧게 끝난 경기를 한 번도 치르지 못했습니다. 세트를 연달아 따낸 뒤 접전 끝에 내주는 경우가 반복됐기 때문입니다. 바키프방크 여자 vs 갈라타사라이 SK 여자 경기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바키프방크는 기존 전력을 유지한 데다 블로킹도 강하고, 갈라타사라이는 실라가 부상으로 빠진 뒤 리시브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먼저 베식타시입니다. 페네르바흐체와 쿠제이 보루를 상대로 세트를 따낸 모습에서 보듯 공격은 한 세트 전체를 지배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마무리입니다. 8일 동안 5세트를 두 번이나 3점 차로 졌고, 쿠제이 보루전에서는 듀스 세트를 내줬으며 마니사전에서도 접전 세트를 놓쳤습니다. 홈에서 치른 리그 경기 두 번 모두 길게 갔습니다.
괴즈테페가 최근 거둔 빠른 승리는 강팀 바키프방크와 약팀 마니사를 상대로 한 것이었습니다. 중위권 일방크를 상대로는 듀스 세트를 따내고 4세트까지 치렀습니다. 라이트 리아비오드키나와 레프트 장은 연속 득점 흐름을 타면 세트 하나를 가져올 수 있고, 베식타시의 마무리 약점은 괴즈테페에 기회를 열어줍니다. 베식타시가 경기 중반에 세트 하나를 내줄 것으로 봅니다. 그러면 4세트나 5세트까지 이어지는 긴 경기가 됩니다. 승패와 관계없이 이 경기는 장기전 쪽에 베팅하겠습니다.
바키프방크 경기의 핵심은 갈라타사라이의 리시브와 바키프방크의 서브·블로킹 대결입니다. 갈라타사라이는 실라가 아라스전에서 빠진 뒤 그 경기에서 3세트를 연달아 내줬고, 홈에서 치른 일방크전에서도 1세트를 잃었습니다. 카루타수는 좋은 컨디션이고 팀의 확실한 마무리 자원도 사실상 한 명뿐입니다. 이번 시즌 모든 경기에서 세트를 하나씩 따낸 만큼, 이번에도 한 세트를 가져갈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하지만 2세트는 다른 문제입니다. 바키프방크의 최근 10경기에서 두 세트를 가져간 팀은 더 강한 서브를 앞세운 최대 라이벌 에자즈바시뿐이었습니다. 같은 바키프방크의 주축 선수들은 갈라타사라이에 실라가 있던 지난 시즌에도 세 차례 모두 셧아웃 승리를 거뒀습니다. 귀데티 감독의 팀은 리드를 잡으면 블로킹과 경기 중 전술 변화로 대개 승리를 마무리합니다. 그래서 바키프방크가 여유 있게 이기는 쪽으로 베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