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턴전 대패로 완벽했던 상승세가 꺾인 아스널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선수단의 멘탈을 짚고 넘어갈 만큼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맞닥뜨릴 상대는 프리미어리그 최소 실점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리즈 유나이티드입니다. 이번 경기는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강호와 탄탄하고 끈끈한 수비벽을 자랑하는 팀의 맞대결로, 심리적으로나 전술적으로 흥미진진한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역대 전적을 보면 아스널이 최근 맞대결 7연승을 큰 점수 차로 챙기며 압도해 왔습니다. 하지만 다니엘 파르케 감독 체제의 현 리즈는 개막 후 5경기에서 단 3실점만 내줬을 정도로 수비가 매우 견고합니다.
전술적으로는 아스널이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털어내고자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일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윌리엄 살리바를 비롯한 수비진의 전력 누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공격으로 무게 중심을 쏠리게 두면 뒷공간을 노출할 위험도 있습니다. 리즈가 초반의 거센 압박을 잘 견뎌내고 대형을 유지한다면, 더 이상 승점을 잃어서는 안 되는 아스널을 크게 흔들어놓을 수 있습니다. 결국 이번 승부는 아스널이 리즈의 밀집 수비를 차분하게 뚫어낼 수 있을지, 아니면 리즈가 아스널의 수비 불안 요소를 파고들지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