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 UCL 유럽챔피언스리그] 스포르팅CP vs LASK 분석 프리뷰 경기 시작: 10월 22일 04:00 (한국시간)
스포르팅CP와 LASK가 한국시간 10월 22일 오전 4시 리스본 조제알발라드에서 2026-27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른다. 2연승을 거둔 스포르팅CP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필요한 승점을 일찍 쌓으려 한다. 2패를 기록한 LASK에는 첫 승점이 걸린 원정 경기다. 두 팀의 성적 차이는 크지만, 승부가 어떤 점수 차로 끝날지는 스포르팅CP가 선제골을 넣는 시점과 그 뒤의 경기 운영에 달려 있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팀 스포르팅CP: 리그 페이즈 성적 2승·승점 6 / 득실 5-1 LASK: 리그 페이즈 성적 2패·승점 0 / 득실 3-7
스포르팅CP는 갈라타사라이를 홈에서 3-1로, 랑스를 원정에서 2-0으로 이겼다. 후이 보르제스 감독은 홈 연승을 이어 가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가능한 한 빨리 확정하려면 이번 경기의 승점 3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구단 첫 챔피언스리그 본선 시즌을 치르는 LASK는 AEK 아테네 원정에서 0-1,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3-6으로 졌다. 디트마르 퀴바우어 감독은 전력상 불리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리스본에서 승리를 노리겠다고 밝혔다.
최근 결과를 경기 내용과 함께 보면 스포르팅CP의 우세에도 단서가 붙는다. 이번 시즌 공식전 10경기에서 7승 3무로 지지 않았지만, 브라가 원정 3-1 승리에서는 슈팅과 기대득점 모두 브라가에 뒤졌다. 후반에 투입된 루이스 수아레스와 로드리고 살라사르가 역전을 이끌었다. 랑스 원정에서는 곤살루 이나시우의 패스로 압박을 벗어난 뒤 네스토리 이란쿤다의 낮은 크로스를 수아레스가 마무리했다. 그러나 랑스도 슈팅 21개를 시도했고, 카이키의 선방 6회가 무실점 승리에 큰 몫을 했다. 스포르팅CP가 상대보다 적은 기회를 허용하며 2연승을 거둔 것은 아니다.
보르제스 감독은 최근 중원 구성을 바꾸고 측면 수비수 2명과 윙어 2명을 두는 4-3-3이 공을 잃은 직후의 수비에 더 균형이 맞는다고 설명했다. 랑스전에는 세르지 알티미라와 이사 둠비아를 중원에 두고 주앙 시몽이스를 함께 기용했다. UEFA의 이번 경기 예상 선발은 알티미라와 둠비아 앞에 제니 카타무, 루이스 길례르미, 이란쿤다가 서는 4-2-3-1이다. 실제 선발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어느 구성을 택하든 알티미라의 볼 회수와 둠비아의 전진이 중원의 중요한 역할이다.
살라사르의 결장은 공격 방식에 직접 영향을 준다. 그는 브라가전에서 공을 몰고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가 상대 자책골로 이어지는 장면을 만들었고, 갈라타사라이전에서는 직접 프리킥을 넣었다. 낮게 수비하는 상대를 만나면 이런 중앙 돌파와 정지 상황이 측면 공격의 대안이 된다. 예상 선발에 포함된 루이스 길례르미는 측면에서 출발해 온 선수다. 스포르팅CP는 살라사르 없이 랑스를 이겼으나, 당시 랑스는 앞으로 나와 압박했다. LASK가 수비 위치를 낮춘다면 같은 승리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 제노 데바스트와 누누 산투스도 결장하지만, 데바스트 없이 이나시우와 에두아르두 콰레스마가 최근 2경기를 치렀다. 골키퍼는 보르제스 감독이 선발을 밝히지 않았다.
LASK의 최근 4-0 승리는 아우스트리아 루스테나우를 상대로 공을 오래 가지고 슈팅 23개를 시도한 경기에서 나왔다. 오늘처럼 강한 상대에게 공을 내줄 가능성이 큰 경기와는 조건이 다르다. 이번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9경기에서는 23골을 넣고 9골을 내줬지만, 챔피언스리그 예선과 본선 4경기에서는 7득점 11실점이다. 유럽 원정 2경기에서는 득점하지 못했다. LASK의 국내 공격 기록을 리스본 원정의 득점력으로 바로 옮길 수 없는 이유다.
퀴바우어 감독은 상대에 따라 수비 대형을 바꾼다. 보르제스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LASK는 중간 블록에서 4-4-2, 낮은 블록에서 5-3-2나 5-4-1을 쓴다. 뒤질 때는 공격수를 투입해 변화를 시도한다. 리버풀전 후반 3골에도 교체 선수들이 관여했다. 다만 그 득점은 큰 점수 차로 뒤진 뒤에 나왔다. 라피트 빈전에서 다친 왼쪽 윙백 조지 벨로와 공격수 모지스 우소르는 출전이 불투명하다. 벨로 대신 이반 디방고가 서면 측면 공격은 강화될 수 있다. 디방고는 리버풀전에서 LASK의 3골을 모두 도왔다.
주장 사샤 호르바트의 선발 여부도 중원 운영에 영향을 준다. 호르바트는 리버풀전에는 부상으로 빠졌고, 루스테나우전에는 선발로 복귀했다. 그러나 UEFA 예상 선발과 출전 의문 명단에는 모두 이름이 없다. 그가 빠질 경우 예상 선발 중원은 멜라이로 보하르더, 알레산드로 쇠프, 다네크로 구성된다. 호르바트가 맡아 온 공 운반과 세트피스 역할을 누가 수행할지는 LASK가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때 중요하다.
두 팀의 공식 맞대결에서는 LASK가 3경기 중 2경기를 이겼다. 가장 최근인 2020년에는 리스본에서 4-1로 승리했다. 그러나 당시 경기를 지휘한 감독들은 현재 두 팀을 맡고 있지 않다. 퀴바우어 감독도 2020년의 결과와 지금의 상황은 다르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는 오래된 맞대결보다 현재 선수들이 비슷한 유형의 상대를 만나 보여 준 장면이 더 유용하다.
일정은 스포르팅CP가 유리하다. 스포르팅CP는 랑스 원정 뒤 약 1주일 동안 회복하고 훈련했다. LASK는 루스테나우 원정을 치른 지 4일 만에 리스본에서 경기하며, 10월 25일에는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리그 홈경기를 앞둔다. 다만 LASK는 루스테나우전에서 예상 선발 수비수 자비에르 음부얌바, 카스페르 예르겐센, 안드레스 안드라데를 벤치에서 시작하게 해 출전 시간을 줄였다. 알발라드 잔디는 치료를 거쳤으며, 레코르드는 10월 20일 적응 훈련 때 상태가 좋았다고 전했다. 잔디가 어느 팀에 특별히 유리하다고 판단할 근거는 없다.
2. 매치업 분석
가장 중요한 대결은 스포르팅CP의 측면 낮은 크로스와 LASK의 5백이다. 이란쿤다의 크로스를 수아레스가 마무리한 장면은 브라가전과 랑스전에서 연이어 나왔다. LASK는 라피트 빈전에서 오른쪽 측면의 낮은 크로스로 여러 차례 기회를 허용했고, 같은 경로에서 결승골을 내줬다. 스포르팅CP가 측면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수아레스에게 공을 정확히 보내면 낮은 수비 대형을 상대로도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반대로 LASK의 수비수들이 크로스가 들어오기 전에 측면 공격을 막으면, 페널티 지역 안에 수비 인원이 많은 5백을 상대해야 한다.
카타무와 이반 프레스네다가 공격하는 스포르팅CP의 오른쪽도 주목할 자리다. UEFA 예상대로 디방고가 LASK의 왼쪽 윙백을 맡으면 그는 크로스로 공격에 기여할 수 있다. 동시에 디방고가 전진한 뒤에는 그가 맡던 수비 구역으로 카타무와 프레스네다가 공격할 여지가 생긴다. LASK가 낮게 수비하는 동안에는 디방고의 전진을 제한할 수 있지만, 실점 뒤 공격수를 늘리는 상황에서는 측면 수비까지 같은 방식으로 유지하기 어렵다.
스포르팅CP의 최근 득점 방식에는 오늘 적용할 조건을 따져야 한다. 랑스전 추가골은 교체 선수 제시 데리와 실라스 안데르센의 연결을 받은 둠비아가 수비 뒤로 침투해 넣었다. 갈라타사라이전에는 상대가 공격에 선수를 많이 투입한다는 점을 겨냥해 빠른 공격을 준비했다. LASK가 처음부터 낮은 블록을 유지하면 그런 침투 공간은 제한된다. 스포르팅CP가 먼저 득점해 LASK가 수비 위치를 올리거나, 퀴바우어 감독이 교체로 공격 인원을 늘린 뒤에는 둠비아와 스포르팅CP 교체 선수들이 다시 수비 뒤를 공략할 수 있다.
LASK의 대응은 사샤 칼라이지치와 사무엘 아데니란의 연결에 달려 있다. 루스테나우전에서는 칼라이지치가 긴 패스를 보내고 아데니란이 전진해 역습 득점을 기록했다. 스포르팅CP가 LASK의 낮은 블록을 상대하며 중앙 수비수와 측면 수비수를 높은 위치까지 전진시키면, 공을 잃은 뒤 이 연결을 막아야 한다. 보르제스 감독도 LASK의 빠른 공격과 수비 뒤 공간 공략을 경계했다. 알티미라가 칼라이지치에게 향하는 패스를 차단하면 LASK는 아데니란의 침투를 슈팅으로 잇기 어려워진다. 호르바트가 출전하지 않는다면 공을 되찾은 뒤 전방까지 운반하는 과정도 LASK의 과제가 된다.
선제골 뒤의 대응은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하다. LASK는 이번 시즌 유럽 4경기에서 모두 먼저 실점했다. AEK 아테네전에서는 실점 뒤 전반 종료까지 공을 지키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리버풀전에서는 첫 실점 후 짧은 시간에 추가골을 허용했다. 스포르팅CP가 먼저 넣으면 LASK는 5백을 유지하며 기다릴지, 공격수를 늘려 동점을 노릴지 결정해야 한다. 뒤의 선택은 칼라이지치와 아데니란에게 공을 보낼 기회를 늘리지만, 스포르팅CP의 침투 공격에도 공간을 준다. LASK가 셀틱과의 플레이오프 홈경기에서 선제 실점 뒤 역전한 사례가 있어, 먼저 실점한다는 사실만으로 반격을 배제할 수는 없다.
스포르팅CP도 앞선 뒤의 운영이 안정적이지만은 않았다. 이번 시즌 홈경기에서 비토리아 기마랑이스와 아로카를 상대로 전반에 2골 이상 앞섰다가 후반에 각각 2골을 내줬다. 아로카전 실점은 데바스트의 퇴장 뒤에 나와 수적 열세의 영향을 함께 봐야 한다. 보르제스 감독은 이후 전환 수비를 고려해 구성을 바꿨고, 브라가전과 랑스전에서는 리드를 지켰다. 다만 2경기는 원정이었다. 홈에서 공격에 선수를 투입하고 리드를 잡은 뒤, 새 구성이 LASK의 후반 교체 공격을 어떻게 막는지는 이번 경기에 남은 질문이다.
후반 교체와 휴식일 차이도 같은 시간대에 작용한다. 보르제스 감독은 브라가전 58~59분에 공격 자원 3명을 넣어 역전했고, 랑스전에는 73분 투입한 선수들의 연결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퀴바우어 감독도 뒤지면 공격수를 빨리 투입한다. LASK에는 이번 시즌 7골을 기록한 크리스토프 랑과 리버풀전 후반에 2골을 넣은 플로리안 플레커가 있다. 스포르팅CP가 앞선 상태에서 수비 위치를 낮추면 두 선수가 만회골을 노릴 수 있다. 동시에 LASK가 동점을 위해 전진하면 스포르팅CP 교체 선수의 침투에도 대응해야 한다. LASK 수비수 일부는 직전 경기에서 출전 시간을 줄였으므로, 휴식일 차이만으로 후반 수비가 반드시 약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스포르팅CP의 승리가 가장 유력하다. 측면 낮은 크로스는 LASK가 최근 실점한 경로와 맞물리고, LASK가 공격을 위해 수비 위치를 올리면 둠비아와 교체 선수들이 침투할 공간도 생긴다. 스포르팅CP는 더 긴 휴식 뒤 홈에서 경기하며, 보르제스 감독은 최근 경기에서 교체로 득점을 만들어 냈다. LASK에는 칼라이지치와 아데니란의 전환 공격이 남아 있지만, 유럽 원정 2경기에서는 아직 득점하지 못했다.
승리의 점수 차에서는 시장과 판단이 갈린다. 시장은 스포르팅CP의 연승과 LASK의 유럽 실점, 홈과 휴식일 차이를 반영해 스포르팅CP가 크게 이기는 쪽으로 기울었다. 그러나 살라사르가 빠진 스포르팅CP는 낮은 블록을 중앙 돌파나 직접 프리킥으로 공략할 수단을 잃었다. 앞선 뒤 수비 위치를 낮춘 경기 운영과 LASK의 후반 교체 득점력도 큰 점수 차를 당연하게 볼 수 없는 이유다. 그렇다고 LASK의 만회골만으로 동점까지 예상하기도 어렵다. LASK가 공격 인원을 늘리면 스포르팅CP가 수비 뒤를 공략할 수 있다.
예상 스코어는 스포르팅CP 3-1 LASK다. 스포르팅CP가 측면 크로스나 정지 상황으로 앞서고, 후반에 LASK가 수비 위치를 올린 뒤 추가골을 넣는 전개를 본다. 2골 차에서 스포르팅CP가 수비 위치를 낮추면 LASK의 교체 공격수가 1골을 만회할 수 있다. 이후 동점을 노리는 LASK가 전진한 공간에서 스포르팅CP가 다시 득점해 2골 차로 마치는 전망이다. 이 판단의 전제는 스포르팅CP가 60분 무렵까지 선제골을 넣는다는 것이다. LASK의 5백이 그때까지 실점하지 않으면 스포르팅CP가 추가골을 넣을 시간은 줄고, 1골 차 승리나 무승부 가능성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