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랩터스는 3점슛이 아니라 추가 포제션 확보와 자유투 유도로 승리를 따내는 팀입니다. 반면 올랜도 매직은 반케로가 빠진 이후 3점슛 시도는 많지만 턴오버가 잦고 자유투는 거의 얻어내지 못하는 팀으로 변했습니다. 반케로 결장 후 유일하게 내용이 좋았던 경기 이후로는 앞선 수비의 핵심이자 볼 핸들러인 석스마저 잃었습니다. 결국 이번 경기는 얇아진 올랜도 백코트를 토론토가 얼마나 압박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토론토의 경기 패턴은 기록지에서도 명확히 드러납니다. 토론토는 상대의 실책을 각각 20개, 27개, 24개나 유도했고, 매 경기 12~15개의 스틸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골밑 공략과 함께 경기당 약 29개의 자유투를 얻어내고 있습니다. 토론토 자체의 3점슛 성공률은 약 31%로 저조하지만, 궂은일과 몸싸움을 통해 리드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올랜도는 자유투 유도 능력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반케로가 뛸 때는 39개의 자유투를 시도했으나, 결장 이후 치른 두 경기에서는 각각 19개와 21개에 그쳤습니다. 전문 볼 핸들러들이 모두 뛰었을 때조차 턴오버가 16~20개에 달했습니다. 석스가 결장하고 슛어라운드에 불참한 블랙의 출전마저 불투명한 상황이라, 토론토가 매 경기 펼치는 강한 압박 수비를 상대로 제이스 리처드슨과 벤치 가드들의 볼 소유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골밑에서는 배럿과 반스가 아이작이 빠진 올랜도 포워드진을 공략할 것이며, 올랜도는 카터와 비타제가 페인트존을 지키고 있습니다. 올랜도는 미네소타전에서 리바운드 싸움에서 크게 밀렸습니다. 현재 올랜도에 남은 플레이메이커는 바그너뿐이며, 바그너와 반스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올랜도가 3점 외에 하프코트 오펜스를 풀어갈 수 있을지가 결정될 것입니다.
토론토 역시 레너드가 결장하지만, 이는 미네소타전에서도 마찬가지였고 당시 월터가 22점을 넣으며 빈자리를 잘 메워줬기에 큰 문제는 아닙니다. 경기 초반 올랜도의 3점슛이 들어가는 동안에는 1쿼터가 팽팽하게 흘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올랜도의 벤치 백코트가 토론토의 압박에 고전하고 턴오버와 자유투 차이가 벌어지는 2쿼터와 3쿼터부터 토론토가 리드를 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승부처인 경기 막판에는 토론토가 자유투와 림 프로텍팅을 통해 승기를 지켜낼 것입니다.
올랜도에게 남은 득점 경로는 한 가지뿐인 반면, 토론토는 두 가지 공격 경로에 이를 살려줄 압박 수비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홈팀 토론토가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하는 쪽에 무게를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