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도 흐름도 완전히 다른 두 경기입니다. 한 경기는 정규 시즌 순위보다 최근 흐름과 선발 투수가 훨씬 중요한 플레이오프 경기이고, 다른 한 경기는 빈공에 시달리는 홈팀과 수비가 계속 흔들리는 원정팀이 맞붙는 대륙 대항전입니다.
대구에서는 원정팀이 1차전을 잡고 앞서가는 가운데 5전 3선승제의 2차전이 열립니다. 정규 시즌 성적은 삼성 라이온즈가 더 좋았지만, 긴 경기 공백과 몇 차례의 대패를 겪으며 최근 흐름은 좋지 않습니다. 반면 KIA 타이거즈는 대부분의 경기에서 5점 이상을 뽑아내는 타선을 앞세워 최근 10경기 중 8승을 거뒀습니다. 초반 흐름은 선발 투수들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올 시즌 더 좋은 활약을 펼친 KIA의 올러는 지난 등판에서도 6이닝 2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부상에서 복귀한 삼성의 후라도는 직전 경기에서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습니다. 올러가 7월 대구 원정에서 크게 무너졌던 점이 걸릴 수 있겠지만, 이미 3달 전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KIA의 승리를 봅니다.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교토 상가FC가 홈에서 정배를 받았지만, 최근 흐름은 썩 좋지 않습니다. 리그 4경기 동안 승리가 없고 유효 슈팅도 거의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뉴캐슬 제츠는 그 반대편에 있는 팀입니다. 원정 5경기에서 15실점을 내줬고, 대륙 대항전 2경기에서도 10실점을 허용했습니다. 게다가 지난 경기에서도 결장했던 수비수 두 명이 여전히 빠져 있고, 원정 이동 후 짧은 휴식만 취한 채 경기를 치러야 합니다. 교토는 이런 수비진을 상대로 결정적인 기회 한두 번만 살리면 충분합니다. 홈팀의 근소한 승리가 중심 그림이고, 추가골은 보너스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토의 승리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