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표보다 각 팀이 떠안은 역할이 더 중요한 J2리그 두 경기입니다. 고후에서는 니가타가 원정에서 볼을 소유해야 하는데, 올 시즌 내내 수비가 흔들린 상황입니다. 반면 홈팀은 아직 한 번도 무실점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미츠자와에서는 요코하마FC가 공을 점유하고, 경기를 좀처럼 내주지 않는 아키타의 수비 블록을 상대합니다. 한 경기는 양쪽 골문이 모두 열릴 가능성이 있고, 다른 경기는 접전 양상에 가깝습니다.
최하위 고후는 수비 라인을 깊게 내린 스리백을 쓰고, 나이토 야마토가 최전방에 홀로 서며 득점도 적습니다. 하지만 리그 14경기에서 모두 실점했습니다. 니가타는 홈에서 점유율을 절반에도 못 미치게 가져가면서 역습으로 승리를 챙기는 팀입니다. 원정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6경기에서 1승에 그쳤고 16골을 내줬습니다. 이번에는 니가타가 공을 소유하며 경기를 풀어가야 합니다.
니가타는 측면에서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풀백과 측면 공격수들이 이마바리전에서 오랜 시간 수비하느라 지친 고후의 윙백을 공략할 수 있고, 카즈요시 시마부쿠의 세트피스도 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된 모라에스의 이탈은 팀의 가장 좋은 볼 운반 능력을 앗아갔지만, 그 경기에서 이우리가 교체로 나와 골을 넣었고 크로스 공격 루트도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고후의 공격 루트는 더 제한적입니다. 팀 11골 가운데 6골을 넣은 야마토와 코너킥에 기대야 합니다. 그래도 한 골이면 충분합니다. 니가타의 골문도 불안한데, 19세 골키퍼가 리그 첫 선발 경기에서 3골을 내줬습니다.
두 팀 모두 힘든 경기를 치르고 이틀만 쉬고 나서는 만큼 후반에는 공간이 더 열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고후와 니가타가 모두 득점할 것으로 봅니다.
요코하마에서는 홈팀이 점유율을 높이고 홈에서 득점도 많이 하지만, 촘촘하고 경합에 강한 수비를 상대로 페널티 지역 진입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도쿠시마 원정에서는 슈팅 19개를 기록하고도 1골에 그쳤고, 비슷한 양상의 경기에서 오이타에 홈 패배를 당했습니다. 경기 막판 실점도 잦습니다. 아키타는 상대에게 공을 내주는 대신 경기당 유효슈팅을 약 3개만 허용하며, 올 시즌 원정에서 당한 패배는 모두 한 골 차였습니다. 4월 같은 감독을 상대로 이 경기장에서 세트피스로 두 차례 득점한 적도 있습니다.
요코하마가 공을 오래 점유하고 아키타가 낮은 수비 블록을 세우는 흐름이 예상됩니다. 홈팀은 한 시간쯤 지난 뒤 투입될 고마자와와 아다일톤이 점수 차를 벌릴 가장 좋은 카드입니다. 자연스러운 경기 양상은 접전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블라우블리츠 아키타가 점수 차를 좁게 유지할 쪽에 기울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