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직에서 열린 컵대회 맞대결을 보면, 이번 경기는 두 팀의 리그 초반 성적이 보여주는 것보다 훨씬 더 팽팽한 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KCC는 모비스를 상대로 숀 롱과 루이스 킹의 확실한 마무리 능력을 앞세워 경기 중반 강력한 집중력을 선보였습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초반 부진을 딛고 끝까지 따라붙는 끈기를 보여주었는데, 경기력 기복이 심한 KCC를 상대할 때는 이러한 회복력이 큰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곳 사직에서 열린 컵대회 맞대결 당시 80-67로 승리를 거둔 바 있습니다. 정규리그 첫 2경기는 모두 패배로 끝났지만, 고양전에서는 대등한 스코어를 유지했고, 안양전에서도 1쿼터 19-28 열세를 딛고 나머지 3개 쿼터 동안 상대보다 더 많은 득점을 올렸습니다. 이런 흐름을 보면 한국가스공사는 단순히 2연패라는 결과만으로 평가할 팀이 아니라, 경기 흐름을 스스로 되찾아올 줄 아는 팀임을 알 수 있습니다.
KCC는 LG전 완패 이후 모비스 원정에서 97-87 승리를 거뒀습니다. 숀 롱과 루이스 킹, 허훈이 모두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승부를 가른 것은 36-17로 압도한 2쿼터였습니다. 이처럼 폭발적인 득점 집중력과 더불어 한국가스공사의 최근 추격 능력, 그리고 앞선 사직 원정에서의 승리 기억을 고려할 때 이번 매치업은 매우 흥미롭게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