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 대회 두 경기는 첫 번째 패스 이후의 전개가 관건입니다. 콜럼버스 크루는 차분한 빌드업을 거듭 페널티박스 진입으로 연결할 수 있고,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공격이 끊긴 뒤 빠르게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는 플루미넨시가 넓게 공을 점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까운 거리에서 슈팅까지 만들어야 합니다. SE파우메이라스는 그 과정에서 생기는 뒷공간을 노릴 수 있습니다. 어느 팀이 먼저 골을 넣느냐에 따라 양쪽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달라질 전망입니다.
콜럼버스 크루는 멘데스와 산티아고 로드리게스를 거쳐 하브룬에게 라인 사이로 공을 연결한 뒤, 파르시와 타피아를 활용해 페널티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했습니다. 최근 많은 기회를 만든 경기들을 보면 이런 연계가 거듭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강한 압박을 펼치며 정상빈, 베처, 마탄을 통한 역습 루트도 갖췄습니다. 다만 상대에게 많은 슈팅을 허용한 경기도 있었습니다.
멘데스의 코너킥을 타피아가 받아냈고, 이어 하브룬에게 연결한 장면은 공격을 마무리하는 또 다른 방법을 보여줬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컵 대회 여정에서는 나바로 없이도 정상빈, 베처, 마탄이 득점할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이번 결승에는 나바로가 출전할 수 없습니다. 더킨과 발렘은 밴쿠버전에서 부상으로 빠져나온 뒤 최근 미네소타전에도 결장한 것으로 명단에 올라 있습니다. 원정팀은 대체 자원과 측면 공급에 더 많은 역할을 맡겨야 합니다.
콜럼버스 크루가 첫 압박을 풀어낸 뒤 하브룬이나 반대편을 찾고, 상대가 걷어낸 공을 다시 박스 안으로 계속 투입할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콜럼버스 크루 쪽에 기울고 있습니다. 현재의 공을 받아내는 방식과 세트피스 루트가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달라진 공격 전개보다 경기 내내 더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있어 보입니다.
리베르타도레스 준결승은 경기 양상이 다릅니다. 플루미넨시는 합계 점수에서 뒤지고 있어 간수와 풀백, 두 번째 침투 주자가 훌크에게 골문을 바라보는 상태로 공을 전달해야 합니다. 1차전에서 플루미넨시는 점유율에서 앞섰지만, 더 좋은 페널티박스 안 기회는 SE파우메이라스가 만들었습니다. 피케레스가 로페스에게 연결한 패스는 SE파우메이라스가 중원에서 공을 되찾은 뒤 얼마나 빠르게 가까운 거리의 마무리 기회로 이어갈 수 있는지 보여줬습니다.
SE파우메이라스는 프레이타스와 에반젤리스타를 거쳐 첫 패스를 내보내고, 피케레스와 지아이를 통해 로페스 쪽으로 공격을 전개할 수 있습니다. 지아이와 고메스는 리그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치고 훈련에 복귀했습니다. 이번 경기 출전은 확정된 발표가 아니라 예상입니다. 플루미넨시의 마르티넬리는 무릎 문제로 산투스전에 결장했고, 카노는 최근 몇 경기를 빠진 뒤 선수단과 함께 이동했기 때문에 실제 역할은 아직 불확실합니다. 플루미넨시가 더 많은 선수를 전진시키면 SE파우메이라스는 직접적인 전진 패스와 세컨드볼 경합으로 더 넓어진 공간을 공략할 수 있습니다. 이번 경기는 SE파우메이라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