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부 라이온스는 지난 경기에서 2위와 함께 10월 10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의 홈 어드밴티지를 이미 확보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ZOZO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은 세이부보다 지바 롯데 마린스에게 훨씬 더 의미가 큰 경기입니다. 선발 매치업 역시 이름값만 보고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팽팽합니다. 여러 요소를 종합해 볼 때, 이번 경기는 지바 롯데 쪽으로 기운다고 봅니다.
다케우치는 올 시즌 22경기 선발로 나와 평균자책점 3.37을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9월 들어 흐름이 크게 꺾였습니다. 최근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8.22, 피안타율 .381로 무너지며 9월 24일 2군으로 내려갔습니다. 13일 동안 실전 등판이 없었던 데다, 올 시즌 ZOZO 마린 원정 2경기에서도 평균자책점 6.17로 부진했습니다.
루케시는 팀 합류 이후 줄곧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5경기 선발 등판에서 29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10, 탈삼진 27개를 기록했고 피홈런은 단 1개에 불과했습니다. 이 묵직한 좌완 투수는 최종전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밝혔으며, 경기 후에는 지바 롯데의 홈 최종전 행사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세이부 타선은 최근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10경기에서 평균 3.5득점에 그치고 있으며, 2위를 확정 지었던 경기에서도 7회까지 단 2안타에 묶여 있다가 경기 후반 지바 롯데 불펜진의 볼넷 남발 덕분에 승리했습니다. 플레이오프까지 나흘밖에 남지 않은 만큼 세이부가 필승조 불펜을 무리해서 다시 가동할 이유도 없으므로, 지바 롯데의 지친 불펜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경기 후반 흐름이 한쪽으로 일방적이진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