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소시에다드 (스페인)와 올랭피크 리옹은 상대의 압박을 벗겨내는 탈압박과 측면 전개 싸움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리옹은 소시에다드가 라인을 올렸을 때 배후 공간을 공략할 수 있고, 소시에다드는 공을 되찾은 뒤 빠른 2차 공격으로 연결할 수 있는 팀입니다. 한편 RSC안더레흐트와 잘츠부르크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의 맞대결은 또 다른 형태의 압박전으로, 양 팀 모두 상대의 불안한 첫 패스를 가로채 박스 안으로 침투할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첫 걷어내기 이후 흘러나오는 세컨드 볼 싸움이 초반 찬스 못지않게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입니다.
소시에다드는 최근 수치치나 솔레르를 거쳐 쿠보와 오야르사발로 이어지는 루트가 살아있고, 레반테전 동점골 이후에도 새로운 측면 자원을 활용해 곧바로 받아쳤습니다. 리옹 역시 톨리소와 나카무라가 아브네르와 호흡을 맞출 수 있지만, 최근 앙제전에서 골을 합작했던 누아마가 이후 감독 대행에 의해 결장자로 분류되었습니다. 이 같은 변화로 인해, 볼을 탈취한 뒤 곧바로 재차 위협적인 볼을 투입할 수 있는 소시에다드 홈에서 리옹의 반대편 마무리 작업은 다소 힘을 잃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레알 소시에다드가 결정적인 골을 만들어내며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봅니다.
안더레흐트는 잘츠부르크의 재편된 수비 라인을 강하게 압박할 수 있지만, 잘츠부르크 역시 압박이 자리 잡기 전에 배리에게 볼을 찔러주거나 타바코비치에게 다이렉트로 넘겨줄 역량이 있습니다. 페르테선과 크레치히가 양질의 지원을 보탤 수 있는 데다, 몸 상태에 우려가 있었던 레지치와 린스트룀도 핏 테스트를 통과했습니다. 다만 이는 출전이 가능하다는 의미일 뿐 선발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반면 안더레흐트는 최근 좋은 공급원 역할을 해주던 오스가르드가 훈련에 불참하며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전해졌고, 빈클러 역시 지난 경기에 결장했습니다. 잘츠부르크는 LASK전 실점 직후 중앙과 측면 연계가 어떻게 다시 살아나는지 보여준 만큼, 저는 잘츠부르크가 패배를 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