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 KOVO 여자] SOOP 수퍼스 vs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분석 프리뷰 경기 시작: 11월 5일 19:00 (한국시간)
SOOP 수퍼스의 공식전 4패 가운데 3패는 오드리아나 없이 치른 컵대회 경기다. 오드리아나가 복귀한 개막전에서는 세트 초중반까지 맞섰지만, 박은서와 서지혜의 공백은 여전히 공격 배분을 어렵게 한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SOOP 수퍼스의 김세진 감독은 공격 자원이 부족해 수비 조직을 먼저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주전으로 계획한 박은서는 어깨 충돌증후군으로, 서지혜는 손가락 탈골로 빠졌으며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뉴스핌, 11월 2일). 11월 1일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전에서 대신 선발로 나선 고예림과 전새얀의 공격 성공률은 각각 25%, 14%였다. 김세진 감독은 2세트부터 전새얀 대신 고의정을 선발로 냈고, 고의정은 10점을 올렸다. 오드리아나와 이즈쉬에도 득점했지만, 세트 중반 동점 이후 공격을 맡길 선택지는 제한됐다.
그 경기는 0-3으로 끝났어도 컵대회 3패와 내용이 같지는 않았다. SOOP 수퍼스는 1세트와 3세트에 14-14까지 맞섰다. 다만 3세트에는 상대 서브 득점으로 동점과 역전을 허용했고, 끝내 세트를 따내지 못했다(마이데일리, 11월 1일). 오늘은 창단 첫 홈경기지만, 홈 경기라는 사실만으로 그 구간의 공격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역시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팀과 선수·감독 구성이 다르다. 김영래 감독이 정식 감독으로 승격했고, 배유나와 타나차가 떠난 자리에 마미가 합류했으며 박정아가 돌아왔다(노컷뉴스, 10월 29일; 마이데일리, 10월 31일). 김영래 감독은 서브 공략을 중시하고 세터 김다은의 공격 배분을 유지한다. 감독 체제에서 기록한 5패의 상대는 모두 GS칼텍스 서울Kixx였다. 10월 31일 그 팀과의 개막전에서는 목적타에 마미의 리시브가 흔들렸고, 3세트 21-21 이후 연속 범실로 졌다(뉴시스, 10월 31일). SOOP 수퍼스가 같은 방식으로 압박할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두 팀 모두 직전 경기를 3세트로 마쳐 일정상 뚜렷한 차이는 없다.
2. 매치업 분석
첫 대결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의 서브와 SOOP 수퍼스의 리시브다. 김영래 감독은 서브 공략을 경기 계획으로 삼는다. 10월 17일 IBK기업은행 알토스전에서는 이윤정이 3연속 서브 에이스로 3세트를 마쳤다(마이데일리, 10월 17일). SOOP 수퍼스는 첫 패스를 박수빈에게 정확히 보내야 오드리아나의 공격과 이즈쉬에의 중앙 공격을 함께 쓸 수 있다. 리시브가 흔들려 오드리아나에게 높은 공이 몰리면, 대체 아웃사이드 히터의 공격 효율이 낮은 만큼 상대 블로킹이 대비하기 쉬워진다. 개막전 3세트에 상대 서브 득점으로 리드를 잃은 장면이 오늘도 우려되는 이유다.
두 번째 대결은 SOOP 수퍼스의 서브와 마미의 리시브다. 김영래 감독은 마미가 목적타에 흔들린 사실을 설명했다(뉴시스, 10월 31일). SOOP 수퍼스가 마미의 리시브를 흔들면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의 공격이 모마에게 집중될 수 있다. 그러나 SOOP 수퍼스가 그 공략을 지속할 수 있다는 근거는 많지 않다. 더욱이 김영래 감독은 개막전에서 마미 대신 강소휘를 넣었고, 강소휘가 선발로 나온 3세트에는 16-11까지 앞섰다. 모마의 출전 시간을 줄여야 할 때 김세인을 아포짓으로 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마이데일리, 10월 30일).
세트 초반보다 중반 이후에 두 팀의 차이가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SOOP 수퍼스는 개막전 두 세트에서 14-14까지 맞선 뒤 연속 실점했다.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에도 개막전 21-21 이후 범실이라는 약점이 있지만, 모마 외에 강소휘·마미·박정아로 공격을 나눌 수 있다. 김세진 감독은 고의정과 하혜진을 투입해 대응한 바 있으나, 박은서와 서지혜가 빠진 측면 공격의 공백은 남아 있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가 서브 공략으로 세트 중반에 점수 차를 벌리고 세 세트를 모두 가져갈 것으로 본다. SOOP 수퍼스는 오드리아나 복귀로 세트 초반에는 맞설 수 있지만, 리시브가 흔들린 뒤 공격을 분산하기 어렵다. 김영래 감독에게는 마미의 리시브가 흔들릴 때 강소휘를 투입할 선택지도 있다. 세트가 중반의 연속 득점으로 갈리면 긴 듀스가 반복되기보다 총 득점도 적게 나오는 전개가 유력하다.
시장 역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의 일방적인 승리를 본다. 다만 SOOP 수퍼스의 공식전 4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에는 오드리아나가 빠진 컵대회 3경기가 포함돼 있고,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의 지난 시즌 1위는 현재와 다른 감독·선수 구성이 만든 성적이다. 시장과 같은 방향을 판단하는 이유는 현재 SOOP 수퍼스의 측면 공격 공백과 두 팀의 교체 선택지 차이에 있다. 모마는 10월 18일 무릎 통증에 따른 출전 시간 조절 계획이 보도됐으나 이후 상태가 발표되지 않았다(뉴스1, 10월 18일). SOOP 수퍼스가 세트를 가져갈 조건은 마미의 리시브를 서브로 흔드는 동시에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가 개막전처럼 서브 목표를 놓치는 경우다.
[최종 결론 · 마켓별 · 베트맨 발매 기준] 언더오버 137.5: 언더 — 세트가 듀스보다 중반의 서브 득점과 연속 득점으로 갈려 홈의 세트당 득점이 20점 안팎에 머문다 세트핸디캡 +2.5: 패 — 원정의 서브 공략과 교체 수단이 동점 이후 마무리 경로가 적은 홈과 맞물리고, 원정의 리시브 약점을 공략할 홈의 서브 근거는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