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남자축구 국제친선경기] 아르헨티나 vs 베냉 분석 프리뷰 경기 시작: 10월 7일 08:00 (한국시간)
아르헨티나와 베냉이 한국시간 10월 7일 오전 8시 부에노스아이레스 모누멘탈 경기장에서 국제친선경기를 치른다. 리오넬 메시의 마지막 대표팀 경기인 동시에,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결승 이후 시험해 온 젊은 선수들과 기존 주축을 다시 조합하는 무대다. 베냉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에서 사용한 선발을 중심으로 남미 강팀과 처음 맞선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메시는 8월 대표팀 은퇴를 발표했다. 베냉전은 그의 208번째 대표팀 경기다. 로드리고 데폴과 조바니 로셀소도 이 경기를 위해 합류했으며, 인포바에는 니콜라스 오타멘디에게도 마지막 대표팀 경기라고 전했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앞선 볼리비아전과 부르키나파소전에서 니코 파스, 프랑코 마스탄투오노, 잔루카 프레스티아니 등에게 출전 시간을 줬다. 이번에는 메시와 2022년 월드컵 우승 멤버들이 돌아온다.
아르헨티나는 7월 월드컵 결승에서 스페인에 0-1로 진 뒤 친선경기 2경기를 11득점 무실점으로 이겼다. 그러나 직전 부르키나파소전 7-0을 오늘 점수 차의 기준으로 삼기는 어렵다. 당시 상대는 킥오프 약 5시간 전에 도착했고 선발 전원이 22세 미만이었다. 볼리비아전 4-0은 오늘과 연결되는 장면이 더 많다. 아르헨티나는 5백으로 내려선 상대에게 초반에는 결정적인 슈팅을 많이 만들지 못했지만, 중앙 전진 패스로 전반에 2골을 넣었다.
베냉은 2027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에서 부르키나파소와 1-1로 비기고 모리타니를 2-1로 이겨 F조 선두에 있다. 최근 4경기 무패지만 그 상대는 모두 아프리카 팀이었다. 장신 공격수 스티브 무니에가 빠진 뒤 게르노트 로르 감독은 긴 패스 위주의 공격을 바꿔 로돌포 알로코와 야미루 우오루의 측면 속도를 활용했다. 알로코는 모리타니전에서 2골을 넣었다. 이 방식으로 아르헨티나 수준의 팀을 상대한 기록은 아직 없다.
최근 기록의 범위 전체 표본: 아르헨티나 20경기 17승 1무 2패 / 베냉 15경기 7승 2무 6패 득점·실점: 아르헨티나 55득점 11실점 / 베냉 15득점 22실점 장소별 기록: 아르헨티나 홈 표기 14경기 13승 1무 / 베냉 원정 8경기 2승 1무 5패
아르헨티나의 홈 표기 14경기에는 실제 자국 경기장이 아닌 월드컵 경기도 포함돼 있다. 또한 최근 20경기 중 친선경기 9경기는 전승에 32득점 1실점인 반면, 월드컵과 남미 예선을 합친 공식전 11경기는 8승 1무 2패에 23득점 10실점이었다. 베냉은 원정 8경기에서 5득점 17실점했고, 1경기에서 2골 이상 넣은 적이 없다. 양 팀의 기록은 전력 차를 보여 주지만, 아르헨티나의 친선경기 대승이 오늘 같은 점수 차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근거는 부족하다.
예상 선발에서는 아르헨티나 오른쪽 수비수 아구스틴 히아이의 출전 가능성이 높다. 나우엘 몰리나가 출장정지 중이고 곤살로 몬티엘도 소집되지 않았다. 왼쪽 수비수 니콜라스 탈리아피코의 출전 여부에는 매체별 예상이 달라 파쿤도 메디나가 나설 수도 있다. 중원에는 데폴, 엔소 페르난데스, 알렉시스 마크 알리스테르가 예상된다. 공격진은 메시와 훌리안 알바레스를 중심으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또는 니코 곤살레스가 거론된다. 스칼로니는 마지막 훈련에서도 선발을 확정하지 않았다.
베냉은 무니에와 중앙 수비수 올리비에 베르동 없이 앞선 예선 2경기를 치렀다. 무니에가 빠져 긴 패스를 받아 공을 지키는 기능이 줄었고, 최전방은 아이예군 토신이 맡을 전망이다. 예상 선발 가운데 7명은 예선 2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뛰었다. 다만 10월 5일 기준 미도착 선수 3명의 이름이 공개되지 않아, 그 연속성이 실제 선발에서도 유지될지는 경기 전에 봐야 한다.
두 팀은 처음 맞붙는다. 공통 상대인 부르키나파소와의 결과를 비교하기도 어렵다. 베냉은 예선에서 정상 전력의 부르키나파소와 비겼지만, 아르헨티나가 대승한 상대는 평소 선수단과 달랐다. 이번 경기의 외적 조건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아르헨티나는 같은 경기장에서 치른 직전 경기 이후 사흘 만에 뛰지만 당시 선발 전원을 교체했고, 메시와 데폴 등은 이번 소집에서 아직 출전하지 않았다. 베냉은 장거리 항공편 지연을 겪었으나 선수단은 경기 4일 전에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했다. 킥오프 무렵에는 돌풍이 예보돼 높은 크로스와 긴 패스의 정확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2. 매치업 분석
아르헨티나가 공을 소유하면 베냉은 4-2-3-1의 두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앙을 보호할 전망이다. 핵심은 메시와 라우타로가 수비 사이로 내려와 공을 받을 때 세시 달메이다와 하산 이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다. 두 선수가 공을 받는 선수를 따라 전진하면 그 뒤로 알바레스가 움직일 공간이 생긴다. 자리를 지키면 메시나 라우타로가 전방을 향해 공을 연결할 시간이 생길 수 있다. 볼리비아전에서 아르헨티나는 마크 알리스테르와 에세키엘 팔라시오스의 중앙 패스로 초반 수비를 공략했다. 오늘은 여기에 메시와 데폴이 가담할 가능성이 높다.
베냉이 중앙에서 패스를 차단하고 수비 간격을 유지하면 양상은 달라진다. 베냉은 네이션스컵 이집트전에서 69분까지 실점하지 않았고 정규 시간도 1-1로 마쳤다. 아르헨티나 역시 볼리비아전 첫 15분에는 내려선 수비 앞에서 결정적인 슈팅이 적었다. 중앙 진입이 지연되면 아르헨티나는 측면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더 시도할 수 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볼리비아전 세트피스에서 헤더로 득점했다. 다만 이집트전에서 베냉이 크로스에 이은 헤더로 실점한 사례는 연장전의 한 장면이고, 오늘 예보된 돌풍도 높은 공의 정확도에 변수다.
베냉의 공격은 공을 빼앗은 다음 패스에 달려 있다. 왼쪽 2선의 알로코는 오른쪽 수비수 히아이와 맞설 가능성이 높다. 메시가 중앙으로 움직일 때 히아이가 바깥쪽으로 전진하면, 베냉은 그 뒤 공간으로 알로코를 보내려 할 수 있다. 반대편의 야미루 우오루도 탈리아피코 또는 메디나가 전진한 뒤를 노린다. 베냉이 모리타니전에서 측면 공격으로 득점한 만큼 아르헨티나 수비수들이 공격에 가담한 직후가 중요한 순간이다.
문제는 알로코와 우오루에게 공을 보내기까지의 과정이다. 아르헨티나는 부르키나파소전에서 공을 잃은 뒤 빠르게 되찾아 공격을 다시 시작했다. 데폴, 엔소 페르난데스, 마크 알리스테르가 함께 뛰면 베냉의 첫 패스에도 압박을 가할 수 있다. 달메이다와 이무란이 그 압박을 벗어나지 못하면 측면 공격수의 속도를 활용할 기회가 줄어든다. 무니에의 결장으로 압박을 넘길 긴 패스의 목표도 없다. 토신이 로메로와 오타멘디 또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홀로 공을 지켜야 하는 상황은 베냉에 어렵다.
첫 실점 뒤 베냉의 선택은 점수 차에 영향을 준다. 수비 위치를 유지하면 아르헨티나가 중앙에서 기회를 만드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만회를 위해 측면 공격수를 전진시키면 알바레스와 라우타로가 그 뒤 공간을 공략할 수 있다. 베냉은 강팀을 상대로 후반에 점수 차가 벌어진 경기가 있지만, 이집트전에서는 83분에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첫 실점만으로 이후 전개가 정해지지는 않는다.
후반에는 아르헨티나의 교체가 또 다른 변수다. 스칼로니는 이번 소집의 앞선 2경기에서 앞선 뒤 여러 선수를 바꿨고, 교체 선수들도 득점했다. 반면 3월 모리타니전에서는 후반에 투입된 메시에게 공이 집중됐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고, 아르헨티나는 마지막 세트피스에서 실점했다. 메시와 오타멘디의 고별 경기라는 성격 때문에 오늘의 교체 시점은 점수에 따라서만 결정되지 않을 수 있다. 베냉이 그 무렵 압박을 벗어나 측면으로 공을 연결하면 만회골 기회를 얻는다. 아르헨티나가 교체 이후에도 여러 선수를 공격에 가담시키면 추가 득점 기회가 남는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아르헨티나가 경기를 주도하며 이길 가능성이 높다. 예상 스코어는 3-0 또는 3-1이다. 메시와 데폴이 가담하는 중앙 연결로 베냉 수비를 공략해 앞서고, 후반에는 교체 선수들의 공격으로 1골가량을 더하는 전개를 본다. 베냉의 만회골 여부는 아르헨티나의 압박을 벗어난 측면 역습이나 세트피스에 달려 있다.
베냉의 두 수비형 미드필더는 메시와 라우타로가 내려와 공을 받는 움직임에 대응해야 하므로, 아르헨티나에는 중앙 전진 패스로 기회를 만들 여지가 있다. 베냉은 무니에 없이 측면으로 공을 보내야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공을 잃은 직후 그 첫 패스를 압박할 수 있다. 스칼로니가 앞선 2경기에서 교체 뒤에도 득점한 점은 후반 추가골 전망을 뒷받침한다.
시장은 아르헨티나의 최근 대승과 베냉의 이동 차질 소식을 반영해 더 큰 점수 차를 기대한다. 그러나 7-0을 기록한 부르키나파소전의 상대 조건은 오늘과 다르고, 베냉은 경기 4일 전에 도착해 예선에서 사용한 선발을 중심으로 수비할 전망이다. 메시와 오타멘디의 교체가 이어질 후반 운영과 돌풍까지 고려하면, 아르헨티나의 승리 전망은 유지하되 득점 속도는 시장의 기대보다 느리게 본다. 베냉의 두 수비형 미드필더가 전반 내내 메시와 라우타로에게 중앙에서 공을 받을 시간을 주지 않는다면, 아르헨티나가 예상한 시점에 앞서 나간다는 전제부터 달라진다.